집에 와보니 내 책상위에 왠 알약과 함께 설명서가 놓여져있었다.


어디보자.... '이성의 호감도를 증폭시키는 약'이라...?


뭐여 이건; 


누가 장난친건가?;


오늘은 딱히 만우절도 아닌데.......


딱 봐도 수상해보이니 그냥 버려버리자.




....


..........


.........................설명서나 한번 봐볼까?



아니물론이건단순한장난이겠지만,이건가짜고날놀리려는의도겠지만

이런거에속을만큼바보는아니고눈금만큼의관심도흥미도없지만

몰래카메라같은거겠지만한번쯤걸려줘서모두에게웃음을것도좋겠지




어디보자..... 


[약을 복용시 6시간동안 복용자에 대한 이성의 호감도를 큰 폭으로 증가시킵니다.]


[한번에 2알을 먹는다고 지속 시간이 12시간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루 3알 이상 복용하지 말아주세요.]


[본 사는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흠흠... 그렇군.....


얘를 어찌해야한다.


딱히 흥미는 없지만, 기껏 준비된걸 버리기도 뭐하고


어떻게할까..................




아무 의미없이 약을 버린다면 지구의 자원이 그만큼 낭비될테니 일단 버리진 않았다.


감기에 걸린 것 같아서 해열제를 먹으려고 했는데 헷갈려서 실수로 수상한 약을 먹어버렸다. 


흠흠... 학교에 갈 시간이네?


평소부터 개근상을 노리고 있었으니 학교에나 가볼까!










학교에 갔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역시 약이 가짜였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