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어둡고 불량했던 사회부적응자 얀순이를 얀붕이가 어떻게든 갱생시켜서 어찌저찌 사람구실 하게 만들어 놓는데까지 성공해

그리고  이제 얀순이가 혼자 성장할 수 있게 슬며시 빠지는 거지

다행히 얀순이는 얀붕이의 바람대로 다른 사람들하고도 잘 지낼 수 있게 돼

얀붕이는 그런 얀순이를 보면서 뿌듯하지만 조금 씁쓸한 감정을 느끼지 

갱생시켜준 것도 얀순이를 좋아해서였으니까


하지만 웃고 있는 얀순이를 보며 저 미소를 자기가 독점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거지

그렇게 얀붕이와 얀순이는 각자의 삶을 살면서 자연스럽게 둘의 사이는 점차 멀어져가...


....는 얀붕이만의 생각이었고 얀순이는 얀붕이가 슬며시 빠지는 날부터 오직 얀붕이만을 위해 행동해.

갱생하는 과정에서 얀순이는 이미 얀붕이에게 지나치게 의존해버리게 된거지

그래서 얀붕이가 자신에게서 멀어지려고 하자 얀순이는 어떻게서든 얀붕이를 잡아두려고 얀붕이가 관심을 줄 만한 일들을 해

만약 주위에 잘 적응하면 얀붕이가 자신을 칭찬해 줄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며 주위와 잘 적응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해.

하지만 그건 얀붕이가  얀순이에게 더 거리를 두게 하는 일이었지. 

얀붕이는 이제 자기가 필요없다고 느꼈을테니까.


자신의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느낀 얀순이는 더욱 더 필사적으로 행동하지만 

당연하게도 그 노력은 죄다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불안해질대로 불안해진 얀순이는 자신이 직접 얀붕이에게 다가가려고하지만 너무 열심히 교우관계를 넓힌 탓인지 

자신이 뿌려버린 씨앗들에 의해 얀붕이에게 다가갈 기회가 번번히 막히고 말아

그렇게 점점 얀순이는 피폐해져가.


그러다 어찌저찌 얀붕이를 만날 수 있게 되는데 얀붕이 옆에 모르는 여자가  있는거야.

그걸 본 얀순이는 드디어 얀데레로 각성을 하게 되는거지....



......라는 설정을 좋아해


그런 연유로 위에 짤 캐릭 생각하면서 소설 "써 줘" 아니 써주세요 내가 그린거니 부디 마음껏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