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편


프랑스어 단어, 발번역으로 인해 호불호 주의




"Salut~ Jan Bung!"

(얀붕아~ 안녕!)


"Ah Enchanté Chloé"

(아 반가워 클로에)


클로에와 연인관계가 된 이후로 나는 우리 부모님에게 말하지 않았어.


단지 창피해서 일부로 말 안하고 비밀을 해버렸지..


"Marseille, Bordeaux, Amiens, Lyon, Nice, etc. 

Ce sont des villes célèbres en France"

(마르세유, 보르도, 아미앵, 리옹, 니스 등 

이렇게 프랑스 유명 도시들이 있어)


그래도 클로에 덕에 프랑스 관련된 정보를 알게되었으며, 현지 적응과 프랑스어도 완전히 마스터하게 되어서 아무런 문제없이 잘 해결있었다.


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법.


클로에와의 연인관계가 점점 힘들어졌다.


단지 클로에의 과도한 사랑 행동도 그렇고 집착에 계속 큰 부담감을 주었어.


매일같이 평일 오후에 내가 있던 학교 교문 항상 기다리고, 클로에가 자기 집에 가서 놀고 부모님한테 소개하고싶다는 말만 하고있는거야.


"Janbung, comment va ma robe ?

J'ai fait des cookies. Mangeons ensemble dans le parc~"

(얀붕아 내 원피스 어때?

내가 쿠키 만들었는데 같이 공원에서 먹자~)


친구들과 축구하고싶은 나도 얼마 않있으면 클로에가 귀신같이 날 찾는게 무서울지경이다.


헤어지고싶은 생각도 매번했는데 클로에의 눈동자에서 진심으로 담는 모습과 같이 해온 친구라서 헤어지기도 애매한것이다.


어느 날 부모님은 내 방에서 클로에의 편지와 그림 등을 보게 되었고, 결국 할수없이 나는 솔직하게 대답하게 되었어.


부모님은 처음에는 놀라고 당황했지만, 이해해주려고 했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나에게 한 가지 소식을 전한거야.


"얀붕아.. 프랑스 파리에서의 업무도 끝났으니 낼부터 우린 독일 함부르크로 가야한다"


"네?"


"학교 측에도 미리 말했으니 짐 쌀 준비나 해! 클로에인가 니 친구한텐 아깝겠지만 어쩔 수 없지."


갑작스럽게 독일 함부르크에 왜 가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클로에와 헤어지기엔 좋은 수법인거 같았다.


작별인사를 할려고 클로에와 저녁 6시에 약속이 있어서 나는 클로에한테 받은 어린왕자(Le Petit Prince) 책을 들고 부모님 몰래 약속 장소로 향했다.


약속 장소로 도착하니까. 클로에의 옷차림이 하얀 원피스를 입은채로 날 기다리는거 같았다.


클로에의 하얀 원피스롤 첨 봐서 그런지 너무나도 이쁜거야.


"안뇽..하쉐요.. 얀Bung."


"어? 두유 스피킹 코레?"


"Hehe J'étudie le coréen pour Jan bung.."

(히히 나 얀붕이를 위해서 한국어 공부하고있어..)


클로에가 한국어 공부 한다는건 믿기지가 않았다.


중국, 일본보다 인지도가 낮은데 고작 나때문에 한국어 공부를 한다는건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어엄... 클로에.. J'ai quelque chose à te dire quelque chose." (너에게 할말이 있어.)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클로에 앞에서 말했다.


클로에에게 선물로 받고 어린왕자 책을 건네주려고 했었는데 클로에는 내 눈을 바라보고, 손을 잡았어.


“클로에… Je vais partir demain.” (클로에… 나 내일 떠난다.)


내일 파리로 떠난다고 말하자 클로에는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물었다.


아마도 장난을 치는 줄 알고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Je crois que j'ai mal entendu, mais dis-le-moi encore une fois, Jan bung"

(얀붕아? 나 잘못들은거같은데 다시한번만 말해줘..?)


"Je pars à Hambourg, en Allemagne..

Je ne peux pas voir Chloé pour toujours."

(나 독일 함부르크로 떠나..

앞으로 클로에를 영영 못볼 수 가있어)


클로에는 나의 말을 듣고, 표정이 점점 우울해졌어.


그 얘기가 농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것이다. 이것도 클로에를 위해서 한 일인거 뿐이다. 


“Je suis désolé… Je t’aime… Tiens, c’est pour toi.” (미안해… 사랑해… 여기, 너를 위한거야.)


나는 클로에 손을 놓아주고 갈려고하는데 갑자기 클로에가 내 두다리 붙잡아 애원할려고하는거야.


"S'il vous plaît ! S'il vous plaît ! S'il vous plaît !


Ne m'abandonne pas..... Tu as décidé de m'épouser...!


Mon propre prince.....Jan Bung....!"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나 버리지마...! 나와 결혼하기로 했잖아!!

나만의 왕자님....얀붕아....!)


클로에는 마치 길에서 버리고 간 강아지마냥 울고불며 날 계속 잡았다.


"Tu l'as jeté parce que tu ne m'aimes pas ?!

Tu me trahis ?!

Tu me détestes tant que ça !!!!"

(내가 싫어서 버리고 튀는거야?!

날 배신하는거야?

내가 그렇게 싫은거니!!!)


"Sors de là.. espèce de monstre rose !!"

(저리 꺼져.. 이 핑크 괴물아!!)


나는 무서워서 클로에를 세게 밀었더니 클로에의 다리에 부딪치게 되어서 무릎 부위에 피가 난거야.


주변 사람들은 이 소음을 들었는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거부터 무서웠다.


무서운 나머지 클로에의 모습은 정말로 피폐한 모습이였다.


흰색 원피스는 어느순간 피와 섞였고 분노, 슬픔, 광기에 찌든 분홍빛 눈동자 상태로 날 째려보고 있는었지.


나는 겁쟁이처럼 도망쳤어.


도망치자, 그 골목에는 클로에의 울음소리와 애원하는 소리가 들리고 모르는 척하고 집까지 와서 빨리 짐정리 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건 이후로 나는 어린 왕자, 분홍색, 프랑스 관련을 꺼려하기 시작하였어.



그 후로 독일 함부르크 라는 도시로 가보니 파리에 비해선 시끄럽지 않고 평온적인 도시였다.


문제는 프랑스에서 겨우 적응한게 독일로 와서 다시 리셋된거 마냥 적응이 안되는게 문제였지만...


프랑스 파리에서 했던 방식으로 다시 축구와 이것저것 어필하고 힘들게 친해졌다.


물론 그 분홍빛의 프랑스 여자 트라우마로 여자들과 안 친하게 지낼려고 피하면서 지낸거 이외엔 별 문제 없이 지냈다.




"Guten Morgen, Jan Bung~"

(얀붕아~ 좋은아침이야)


독일도 물론이고 어딜가도 자연스리 가장 친한 절친은 무조건 있는 법이다.


"어.. 안녕 프리다"


윤기나는 금발을 지닌 독일어를 쓰는 친구의 이름은 '프리다 뮐러' 이 친구와 첨 만난게 한 내가 12세때 주독일 외국대사관, 영사관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였어.


처음에는 피할려고 하는데 프리다의 끊임없는 대화와 유머 코드로 어찌어찌 운동과 게임으로 친하게 지냈다. 이렇게 독일에서 첫 절친이자 여사친을 만든거야.


"나 한국어 실력 현지인스럽지않아?"


물론 프리다는 운동 이외에 한국어도 잘해서 총 5개국의 언어를 가질정도로 언어 천재이다.


성격빼면 우리의 공톰점은 외교관, 무역관 부모님 밑에 자라서 성적이 우수한거 뿐이다.


우수생 선별되서 외국에 위치한 명문 학교로 갈수있다고 들었는데, 그 학교에 위치한 외국이 그 곳만 아니면 만족한거뿐이다.


"근데 우리 오늘 끝났는데 뭐할까?"


"글쎄... 그건 그렇고 얀붕아? 그거 알아 우리 둘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제교류로 유명한 명문 중고등학교에 유학가는거"


"그래.. 잠만 프랑스 파리라고??"


"왜? 너 옛날에 프랑스에서 1년 체류했지않았니?"


"미안.. 민감한게 있어서 못 말하겠어.."


(내가 싫어서 버리고 튀는거야?!)

(날 배신하는거야?)

(내가 그렇게 싫은거니!!!)


어디선가 프랑스어 환청이 들렸다.

그 소녀의 분홍빛 눈동자와 피가 묻는 흰색 원피스가 기억이 났다...


이름도 말하기 꺼려하는 프랑스 소녀 사건때문에 프랑스에 '프'자도 안 꺼낼정도로 금지어여서 이젠 두려워해질 지경이다.


"김얀붕! 정신차려 정신!"


벌벌 떠는 날 본 프리다는 크게 말하며 긴장시켰지.


"너 그 사정은 이해라도 하는데 또 벌벌 떨면 너 버리고 갈줄알아! 알겠니?!"


"미..미안 프리다.."


"하.... 됐고 햄버거집에 가자 거기가서 좀 먹고 기운차려.."


프리다 덕분에 잠시나마 기분이 풀려서 우리는 햄버거집에서 수다떨고 같이 기념으로 인스타 글을 올렸다.


그래도 뭔가 고민되고 찝찝한 기분이였어..

누군가가 날 잊어버리면 좋겠지만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만 했다..


***


새벽 0시 정각


어느 부유한 저택에서 한 소녀는 어떤 소년의 인스타그램을 염탐하다 어느 금발 소녀와 같이 웃는 모습이 담겨 있었어.


- 텅!! -


(절친과 프랑스 파리의 국제중고등학교로!) 

#일상스타그램 #먹스타그램 #한독우호 #Hamburg

라는 한국어, 독일어가 함께있는 문글을 본 소녀는 소년의 인스타를 보고 휴대폰을 쎄게 던졌어.


소녀의 눈동자와 감정은 점점 분노와 슬픔으로 잠기게 되고 소녀의 방에 있는 소년 모습의 그림과 사진을 보면서 혼잣말 할려고하는거야.




"얀붕아..얀붕아..얀붕아...? 날 버리고 왜 돼지같은 독일여자와 바람피는거니..?"



-



리메이크 이전 스토리가 여기까지 끊었고, 원 설정이 한국에서 재회인데 좀 밋밋해서 다시 프랑스 파리로 바꿈


이거만큼은 연중 안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