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91216900 1화
https://arca.live/b/yandere/91296317 2화


정신을 잃고 나서 꿈을 꾸게되었다
배경은 옛날 일본 어딘가인것 같았다 일본 신사가 보였고 사람들이 옛날 옷을 입고있었기에 대충 짐작이 되었다.

무사로 보이는 잘생긴 남자는 그 신사에 기도를 하였고 재단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는 얀순이 누나가 보였다 여러가지 장면이 지나가며 누나는 그 무사를 좋아하는 듯 싫어하는 듯 츤데레 마냥 그를 위해 빌러주면서도 겉으로는 투덜거렸다.

그 무사는 누나에게 충실했고 기도도 늘 했다
평범해보이지만 얀순이 누나는 점점 만족을 못하는 듯 했다 나라에 전쟁이 나며 무사의 경제적 상황도 나빠지며 음식을 바치지 못해 얀순이 누나는 이런지도 모르고 무사를 밀어냈다.

나라는 흉흉했고 무사는 점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어졌고 설상가상으로 얀순이 누나의 정체가 들켜 10만대군이 얀순이 누나를 소멸시키기 위해서 이동하고 있는걸 무사는 알게되었고 그 누나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에 그 10만대군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적으로 당연히 불리했기에 앞뒤양옆으로 칼에 찔렸고 신사에 불을 질렀다.

그 여파로 얀순이 누나는 신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재단에 나타났고 다 부서져가고 불타는 것에 놀라 밖으로 나가니 대문 근처에 칼에 찔린 채 무릎 꿇고있는 무사를 보고선 달려가 오열했다.

그때 사방에서 숨어있던 무사들이 기습했고 꽤 많은 병력들을 쓸어버렸지만 결국 얀순 누나도 수적 열세에 이겨내기 힘들었고 육체가 불타버리며 영혼은 돌에 봉인되며 여기저기 토막되어 돌 조각들은 일본 전역에 퍼져나갔다.

세월이 흐르고 여우신을 봉인한 돌은 사실 하나에 영혼을 봉인했단 사실을 정부에서 알게되어 사람들이 관공지에서 만지지 못하게 통제했다.

하지만 자연은 막지 못했다 점점 약해지는 돌은 태풍으로 인해 반으로 쪼개지고 봉인이 풀리게 된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 들린 슬프면서도 결의에 찬 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의 다음 생에는 고통스럽지 않게 너를 보호하겠노라, 너의 노고를 알아보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너무 미안하다....미안....난 이미 너에게 죄악을 저질러버렸구나 반드시 속죄해서 더 완벽한 나로 돌아오겠다 조금만 기다려다오...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아무래도 죽기전에 남긴 말 같았다.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나는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고 보니 난 침대에 팔다리가 묶여있었다.

얀순이 누나의 모습은 내가 기절하기 전하곤 달라져있었다 귀와 꼬리는 같았지만 누나의 얼굴은 핏줄이 잔뜩 서서 창백해져 있었고 손톱은 더욱 날카로워져 있었다 늘 들고있는 구체는 파란빛에서 여기저기 금이 가서 그 안에 번개 같은 것이 요동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처럼.

누나는 알수없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ㄴ...누나 이게 무슨 상황이야 얼른 풀어줘!"

"너도 봤겠지 내가 무슨 일들을 저질렀고 겪었는지."

"그럴 수 있어 모든게 맞지 않았고 꼬였던거였지 누나 잘못이 아니야 그러미까 이거 풀어줘!"

"그거 풀어주면 나에게 멀어질거잖아, 절대 그럴 수 없어 이 순간을 위해 얼마나 시간을 할애했는지 몰라 고통스럽게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조금은 고통스러울지라도 너하고 멀어지고 싶지 않아."

"그 무사....혹시 나라고 생각하고 있는거야?"

"너야."

"그...알았어 죄책감느끼는거라면 이제 그러지 않아도 돼 용서해줄테니까 됐지?"



"너의 노고를 무시하지않을거야 넌 나에게 준 사랑을 그냥 넘기지 않을거야 내 곁에서 벗어나지 않게.."

그렇게 영원히 이곳에서 세상 소식은 영영 보지 못할 생각에 무섭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것같았지만 베란다를 보니 더욱 더 무서운 상황이 보였다.

베란다 밖에는  입을 쫙 벌리고 해골 같은 몰골의 존재들이 들어올것 처럼 있어 나는 소리를 질렀다 여기는 분명히 13층인 아파트건물이다.

"누...누나 베란다 밖에!!"

얀순이 누나도 똑같이 느꼈는지 눈빛이 변하며 베란다 쪽으로 휙 돌아보는 순간 베란다가 열리며 이번엔 화려한 한복을 입고있는 여자가 와이어 같은 줄을 타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ㅅ....시X 귀신이다!!!"

"뒤에는 잡것들이고 저 X은 뭐야?"

검은 형체들은 얀순 누나를 덮쳐서 움직이지 못하게 막았고 한복을 입은 여자는 신장칼로 나에게 묶인 밧줄을 끊어버려 내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당장 일어나요 옆에 있으면 위험하니까."

"누구..."


"김얀붕!!!! 당장 그 여자한테서 떨어져!!"

나는 또 다시 감금당하기 싫어 이 여자분을 따르기로 했고 이 한복입은 이 여자는 현관문 앞에 부적을 두개를 다급하게 붙이고 같이 집에서 나왔다 어째서인지 얀순 누나는 나오지 않았고 우린 계속해서 달렸다.

한참을 달리고 여유가 좀 생기자 곧 바로 그녀에게 정체를 물었다.

"감사합니다....그런데 누구세요?"

"무당이요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본명은 김얀희입니다 선녀님을 모시고 있죠."

"아, 네....전 김얀붕입니다 그런데 아까는 대체 어떻게..."

"선녀님께서 얀붕님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위험한 상황이라 저에게 내려주셔서 옥상에서 와이어 차고 댁으로 들어갔죠."

"얀순 누나...그 구미호는 어떻게 되는거죠?"

"귀신 몇마리 풀고 기운을 좀 눌러놓긴 했지만 일본에서 넘어온 요괴라 오래가지 못할겁니다."

"그럼 저희 어떡해요?"

"그 여우가 풀려날 때 까지 저의 법당에서 한동안 지내요 일본에 있는 아는 무녀 친구한테 연락도 해놨으니 법당에 머물 동안에는 안전할겁니다."

대충 상황을 정리하고 그녀의 법당으로 가는 도중 뒤에서 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검은 형체를 한 귀신들이 마치 학교에 전학생 구경하는 애들 마냥 우리 쪽을 보고 있었다.

"ㅈ...저기 뒤에요!!"

무당은 아무 말 없이 이 상황이 익숙하다는 듯 갈길을 계속 걸었다.

"신경쓰지 마요 힘 못쓰는 애들이니까."

"아...."

"혹시 전에도 귀신을 본적 있으신가요?"

"네? 아뇨?"

"하아...큰일이네 구미호도 어쨋든 귀신이라서 보인 순간부터 영안이 트인것 같네요 좋은거 아닙니다 절대로."

"그 선생님 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무녀 친구하고 제가 최대한 해결하는 방법으로 노력할겁니다 혹여라도 그 여우에게 정을 갖고있다면 과감하게 버리세요."

"네."

"저만이, 그 여우를 처리할 수 있을테니 전적으로 저를 믿어주십시오."

그렇게 무당의 법당으로 들어갔고 한동안 평온하게 지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