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편

3편

4편

5편


*본 소설의 일러는 빙AI로 이용함


*프랑스어 단어, 발번역으로 인해 호불호 주의와 프랑스 관련 디테일 부족 주의



***


"뭐? 같이 방에서 자는거였어?"


"매일 얀붕이와 헤어지는 꿈도 꾸고 외롭워서 내 방에서 지내는거야.."


클로에 방에서 지내자고 있다는 소리는 나도 상상도 못한 소리였다.


여자 방이라곤 함부르크에서의 프리다와 같이 '얀탈컴뱃', '얀리오 카트' 라는 게임을 하자고 한거 외에는 없었는데.


계속 지내면서 자는건 진짜 처음이라 고민되고 있다.


"클로에 방에서 자기엔 부끄럽고 클로에 부모님께서 실례라 다른곳에 잘게."


"아니! 우리 부모님도 허락했어, 그러니까 부끄러워하지마 얀붕아~"


나는 솔직히 클로에의 방에서 자는 것이 부끄럽고 그냥 싫었다. 다른건 그렇다쳐도 클로에의 부모님이 그걸 허락시킬줄은 상상도 못했다.


클로에는 걱정하지말라면서 웃은 표정을 지었는데, 조금 우려가 있을거 같았어.


- 텁썩!


"에잇! 긴장풀고 내 방으로 따라와~ 얀붕아♥️"


"어어..!"


결국 클로에가 내 팔을 쎄게 잡고 가지말아야할 방으로 가게 된거야. 


방안을 들어갔는데.


방 내부는 전형적인 10대 여자스타일이였다. 평범한 침대와 책상, 라벤더 향이 나는 디퓨저와 각종 문학, 동화책들이 잔뜩있었지.


그외 내 짐과 내가 주로 많이한 게임기와 게임팩들이 보였다. 이미 이거는 예상해서 그렇게 놀랍지는 않았다.


"얀붕아 너무 부담감 가지지말고, 여기가 얀붕이 방이라 생각하면서 지내도 돼."


"알겠어. 일단 나 샤워 좀 할게!"


"잠깐! 얀붕아..."


내 방이라 생각하라고?


소꿉친구면서 집착끼있는 정병녀와 같이 지낸거부터 인생 망하게 시킬려고 그런가?


너무 부담스럽고 이상한 낌새가 보여서 잠깐 혼자있을 시간을 가질려고 머리 식힐 겸 샤워하러 갔다. 


샤워할려해도 좀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빨리 씻고 나왔는데, 누군가가 내가 늘 입던 얀디다스 저지와 바지를 정성껏 낫둔거야, 딱봐도 클로에 아니면 샬롯씨인걸 보였다.


다시 클로에의 방으로 들어가는 순간..


"어때 얀붕아?"


클로에가 입은 잠옷드레스은 마치 인형처럼 귀여우면서 비너스 조각상처럼 아름다웠다..


"너무.. 아름다워..."


"큰맘먹고 준비했어. 물론 엄마의 도움도 있었지만."


"샬롯씨의 도움?"


"아! 아무것도 아니야.. 히히.... 시간 지났는데 같이 자자"


마음속엔 바닥에 이불 깔아서 자고싶거나 1층 소파에서 자고싶었지만, 뭐 어쩌겠나? 


결국은 클로에 침대에서 같이 잘 수 밖에 없었지.


클로에의 침대와 클로에의 머리카락은 로즈마리 향이 나서 냄새가 좋았다. 내가 냄새를 맞았는지, 클로에도 그걸 알고있다는 표정으로 웃었다.


새벽 3시.


잠이 안와서 잠깐 깨버렸다. 뭔가 기분이 묘한 느낌이 들어 잠시 1층 거실에 셋팅해둔 '얀비앙' 생수병 한잔하고 방에 들어서는데..


"Janbung, ne m'abandonne pas... ne m'abandonne pas... ne m'abandonne pas... ne m'abandonne pas....!"

(얀붕아, 날 버리지마... 날 버리지마... 날 버리지마... 날 버리지마....)


"???"


클로에가 무슨 꿈을 꾼건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절망하고 우는걸 보았다.


"클로에 진정해... 단지 목 말라서 잠깐 물마시러 간거뿐이야... 제발.."


"흑.. 흑.. 나 꿈에서 얀붕이가 날 버리고 도망친 꿈을 꿨는데.. 일어나니까.. 너가 없어서... 울었어... 미안해....."


"내가 더 미안해. 클로에.. 갑자기 사라져서."


"그러면... 안아줘... 담부터 잠 잘때 너가 화장실이든 물 마시러 갈꺼면 나 깨워서 같이 가는거야...."


오후 13시쯤에 재회한 기분대로 다시 포옹을 해줬다.


포옹을 하니까.. 클로에는 울음을 그치고 미소지으면서 내 볼에 키스를 하였다.


"Je t'aime, Jan Bung..♥️"

(얀붕아 사랑해..)


그렇게 클로에와의 하루와 프랑스에서 지낼 일상이 3주나 지나게 된 이후.


매일 보내는 일상은 새장 아니 사실상 지옥같았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도 클로에가 날 떠먹여주거나 같이 붙으면서 먹었고, 학교 등하교나 일과 자유여도 클로에와 의무적으로 있어야했다.


또 잠자기전 클로에의 잠옷드레스도 점점 날 유혹하게 만들정도로 버티기에도 힘들었다.


학교도 주변 애들은 클로에만 보이면 바로 피하거나 뒷담하는 끼가 보였다. 아무래도 클로에가 이 학교의 여신이나 모범생이라 생각하면서 그런거 같았어.


하지만 그거 때문인지 새 학교에서 친구들과 못 사귀고 프리다도 3주전 이후로 잘 못 만나게 되었지.


가장 큰 문제는..


"얀붕아! 학교 점심 먹는거야?!"


"왜? 커리 정식 먹는건데?"


- 털컹!


"그건 안돼! 내 도시락 외엔 더러운 음식은 먹는거 아니야!"


내 식사까지도 크게 간섭하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다. 이유는 클로에는 학교 점심시간이든 주말 외출 나가면 미리 만든 음식을 준비하는거다.


그래서 학교 점심식사와 햄버거 같은거 먹다간 클로에가 크게 분노해버리는거야..


즉 클로에 싸준 도시락, 직접 만든 쿠키, 샌드위치 등 만 먹으라는 소리인거다.


진지하게 프리다와 같이 있었으면 몰래 땡땡이쳐서 브런치 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엔 가기라도 했지..


그외엔 클로에네 집에선 별 문제는 없었다.

샬롯씨는 수상할정도로 나를 많이 챙겨주시지만, 계속 흐믓하면서 웃는거야.


"Quand je vous vois tous les deux, je me souviens de notre passé... Haha"

(너희 둘의 모습을 보니까, 과거 우리의 모습이 떠오르구나... 후훗)


뒤에 조제프씨는 고개 절레절레 거리면서 무슨 말을 꺼내도 샬롯씨가 잡아 두분이 자는 방에 간다.


이렇게 불편한 동거 생활을 보냈는데..


오늘 금요일 학교 빨리마친 날 클로에에게 화장실에 간다고 한 사이, 드디어 빠져나가 프리다와 몰래 만났어.


클로에겐 미안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절친보는건 인정해줘야한다.




"야! 김얀붕! 왤케 오랜만이냐ㅋㅋ"


"어? 구텐탘! 프리다 오랜만이다!!"


프리다가 저정도로 이뻤나?


오랜만에 만난 프리다의 모습은 이전에 비해서 너무 이쁜 모습으로 나와 감탄하였다..


" '어' 가 뭐냐? 너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


"때마침 클로에를 따돌렸는데.. 니가 말한 게임센터장 가서 '얀탈컴뱃' 몇판해보자!"


너무 어린애마냥 크게 말하고 방방 떠든 나는 얀탈컴뱃 외에 다양한 게임하기로 약속해서 기대감이 너무 컸었다.


그러자 프리다는 잠시 기쁜 표정에서 심오한 표정으로 내 입술을 잡아 아무도없는 곳으로 간거야.


"쉬윗..! 야.. 얀붕아 여기 주위에 그 여자 없겠지?"


"미안 너무 크게 말했나?"


"아니.. 그거보다 겜센터 가기전 너한테 할 얘기가 있어.."


평소의 프리다의 모습이 아니였다.

도대체 무슨 얘기이길래 저런 표정을 지었나? 혹시 고백인가 싶었다.


"너 그 년과 가까이 안하는게 좋아.."


"그 년이면? 설마 클로에?? 걔 뭐 숨은게 있어?"


"야..! 너 아직도 그거 모르니? 주변 애들이 클로에 피하는걸?"


학교 여신이나 모범생도 아니고?


도대체 클로에의 실상이 있을까나 싶어서 진지하게 듣고 말았다.


"그 학교 이사장. 사실 그 여자의 외할아버지인거알지?"


"뭐? 클로에네 아버지가 하원의원 출신인건 알지만 학교 이사장이 클로에네 외할아버지라고?!"


"어.. ㅅㅂ... 미안 욕해서.. 클로에 저 년 존나쉽지않아.."


"너 무슨 일있냐고?"


프리다의 모습은 마치 누구한테 당한 이후의 감정였다.


프리다가 이쁘게 꾸민 이유도 알고보니 프리다의 눈밑 부위에 멍자국이 있다는걸..


멍자국때문에 화장을 떡칠한 이유를 알게되었다.


"아? 그 멍자국? 클로에.. 클로에...! 저 년 이 학교 3주전쯤 날 찾아와 협박을 쳐했어.."


"순수해 보이던 애가? 협박을?"


"어.. 뭐 프랑스어로 김얀붕 건들지말라고 독일 돼지년야 라고 했고, 그거땜시 너 일부로 못 본게 아니고, 안 본거야"


나는 프리다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 다. 클로에가 프리다를 협박하고, 멍자 국을 남긴 것이었다니?


설마? 조제프씨가 말한 미래어쩌고저쩌고와 샬롯씨의 말이 떠오르니까.


복선이였다..


대략 조제프씨와 샬롯씨는 마치 현재 클로에와 나와 비슷하단 뜻이였고,


미래어쩌고저쩌고나 일부 신호는 도망쳐라는 소리였다는걸..


생각을 접어들고 프리다를 진정시켰다.


정신차린 프리다는 내 두손을 잡고 진지하게 말할려고한다.


"맞다! 우리 외사촌이 파리에 정착했는데 우리 거기서 지낼래? 너 그 집에 있다간 진짜 문제 일어날 수 있어..!"


"Qu'est-ce que tu veux dire par problème ?"

(문제라니 그게 무슨 뜻이야?)


익숙한 목소리에 고풍스러운 프랑스어 악센트.. 설마?



"얀붕아..얀붕아..얀붕아....얀붕아... 왜..왜...불륜한거야? 왜? 날 버리고 다른 여자와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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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절될까봐 다음 에피소드는 마지막화+에필로그 예정


후반 클로에 일러를 좀 어두운 배경에 맞게 일부로 어두운 갈색 조합으로 해봤음.


클로에 라는 얀순이 포지션 캐릭터

리메이크 이전엔 에밀리 라는 이름이 였는데, 뭔가 프랑스인스러운 느낌이 안나서 클로에로 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