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얀순 , 아래: 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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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진이와 얀순이로 인해 과 애들하고 많이 친해졌다.

특히 남자애들이 내가 힘숨찐인줄 알고 여사친이 많은 줄 알고 오늘도 달라붙어서 의미없는 짓을 나에게 하고있다.

"어이 얀붕이 오늘은 셋이서 안왔어?"

"둘이 화장실 갔어."

"아 그래? 언제 사귀냐 넌."

"또 그 소리냐 안사귄다니까."

"대체 비결이 뭐냐 과에서 제일 예쁜 애들이랑 다니는 법이."

"그런 거 없고요 또 똑같은 소리할거면 가라.."

오늘은 조별과제 발표일이였고 양옆으로 얀순이  얀진이가 앉아서 서로 째려보는게 느껴졌다 이게 최근 일상이였고 처음엔 불편했지만 지금은 좀 무뎌졌다.

"야 이제 너도 좀 확실히 해라 얀붕아 딱봐도 얀진이랑 얀순이랑 너 좋아하는것 같은데."

"뭔 개소리야."

애써 그렇개 말하고 있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 아직도 얀순이한테는 확답을 내주지 못했고 얀진이는 얀순이 없는 곳에서 나를 육체적으로 유혹했지만 그럴 때마다 밀쳐냈다 이쯤되면 포기할만한데 얀순이 얀진이 둘다 의지는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요즘따라 얀순이 얀진이 기싸움이 다른 애들한테도 대놓고 보이면서 과 분위기도 그렇게 좋진 않았다 그래도 난 공부만 열심히 하자는 마인드로 신경쓰지는 않았다.

과 여자애들은 얀순파와 얀진파 해서 그녀들의 특유 정치로 서로 눈을 붉혔는데 특히 여자 후리고 다니는 것 같다는 욕이 뒤에서 잘 들였고 진심이 아니였기네 나는 그걸 또 무시했다.

남자들은 그런 상황이 부럽다는 듯 매일 나에게 붙었고 그런 애들이 난 되게 한심해보였다.

양옆에선 나를 두고 또 기싸움을 하고있다.

"오늘 과제 발표하는 날이다~우리가 만든게 1등이야 진짜 얀붕이가 다했지? 얀진아 너가 잘해야지 A+ 받아 우리 얀붕이는 학점 잘 받아야 하거든~"

"우리 얀붕이? 누가 들으면 둘이 사귀는줄 알겠어요? 얀붕 오빠는 공부에 집중해야해요."

"너는 발표 연습이나 해."

교수님이 들어왔고 그렇게 과제 발표가 시작됐고 우리 조 차례가 되어서 얀진이가 앞으로 나가 PPT 자료를 띄우고 발표를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3조 의자왕조에서 얀데레의 이해를 맡은 발표자 김얀진 입니다 우선 얀데레의 성격에 대해 우선 말하자면...."

얀진이가 발표하던 중 얀순이는 포스트잇에 무언갈 적어서 내 책에 붙였다.

[얀붕아 왜 답 안해줘? 나 한달동안이나 기다리고 있는데 설마 얀진이 저 X이랑 뭐 있는거 아니지?]

나는 그 포스트잇 밑에다가 작게 ㄴㄴ이라고 적었다.

얀진이는 우리 쪽을 보더니 표정이 순간 굳어지다가 발표를 계속이어갔다 우리조가 끝나고 굉장히 흡족해하며 A+는 쉽게 받았다.

얀진이는 지나가며 들키지 않게 얀순이가 붙힌 포스트잇을 떼어가 자리에 앉아 내용을 확인하더니 얀진이는 얀순이를 째려보았도 얀순이는 여유러운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내가 제3자 입장이였다면 개꿀잼 구도였겠지만 그 사이에 내가 끼어있어서 불편하고 그냥 차라리 혼자 다니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한건 둘다 무시해버리는 것.

점심 시간이 되었고 그 둘을 피하기로 결심했고 예상대로 그 둘은 마치자마자 일어나지도 않고 비켜주지도 않았다.

"오빠 우리 베달시켜 먹어요 나 엽떡 갑자기 먹구시퍼.."

"아니야 얀붕아 오늘 학식 마라탕 나온대 너 평소에 좋아했잖아."

"어마마? 얀붕 오빠 매운거 싫어해요 사람 죽일려고 작정했나..."

"야, 엽떡은 매운거 아니니?"

"순한맛으로 먹으면 되거든요?"

서로 또 싸우고 있는 사이에 나는 자리를 피할 수 있었고 거의 뛰어가듯 강의실을 빠져나왔다.

"얀붕아!"

"얀붕오빠!"

강의실에서 나와 거의 뛰어가서 엘리베이터로 향했고 뒤를 돌아보니 둘이 뛰어오길래 도착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급하게 닫힘 버튼을 눌러 겨우 둘을 떨어트릴 수 있었다.

교내식당도 아니고 휴게실도 아닌 학교 밖에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고 그곳은 그 둘을 만나기 전 혼자 다니던 때 자주 가던 곳이였다 학생들은 거의 다니지 않은 곳이라 안심하고 그곳에서 삼각김밥과 불닭면을 사서 먹었다.

"하아...초심 찾게되네 이거지 아싸의 삶!"

기분좋게 점심을 먹던 중 뒤에서 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급기야 한쪽 볼이 차가워졌다.

"앗 차가!"

뒤로 돌아보니 얀순이가 에너지 음료를 내 볼애 갖다대고 있었고 어떻게 이곳을 알아냈는지 궁금했다.

"ㄴ..너 나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알았어?"

"왜 도망가 얀붕아, 자꾸 피할래?

"하아.."

"왜 이런걸 먹고있어 몸에 안좋아."

"이게 내 최애야."

"그래 뭐 너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그것보다 난 오늘 대답 들어야겠어 너 여기서 분명히 말해 나랑 사겨줄거지?"

나는 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일격을 날렸다.

"아니."

"ㅇ....어? 사귀지...않을거라고?"

얀순이는 동공이 흔들리며 말을 버벅였다 난 다먹고 쓰레기를 버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편의점 밖으로 나왔다 얀순이는 꽤나 충격이 컸는지 같이 나오지 않았고 드디어 한명은 떼어냈다 생각했다.

학교 지하주차장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탈려는 순간 누군가 내 손을 잡고 사각지대로 끌고갔고 이번엔 얀진이가 내앞에 보였다.

"오빠 얀순 언니 고백 거절했다면서요?"

"ㅁ..뭐야 놀랬잖아 그건 어떻게 알았어?!"

"미진이랑 현희가 지나가다가 보여서 저한테 전화해줘서 알았어요 오빠 저랑은 어때요? 저랑 사귀면 365일 늘 만족시켜드릴게요."

"얀진아."

"오빠 저랑 사겨요 네?"

"나 니네둘 나 사이에서 기싸움하고 다른 여자애들까지 끌어들여서 정치싸움하는거 부담스럽고 보기싫거든? 나 지금는 사귀지 않을거니까 나한테 손대지마 더 손대면 에타에 올린다."

"오빠 갑자기 왜 그래요...솔직히 저 정도면 괜찮지 않아요? 왜 거절하는거에요 왜?!"

나는 무시하고 갈려고 하는 순간 얀진이는 내 팔을 붙잡고 벽으로 밀치고 바로 키스를 박아버렸다.

얀진이는 내 입술을 거의 빨아먹었고 입술을 서로 떼자 은색 실같은 침이 이어져있었고 나는 주머니에 있던 휴대용 휴지로 바로 닦아냈다.

"너 이게 뭐하는 짓이야!"

"오빠를 향한 저의 마음이에요 더 보여주고 싶지만 오빠가 부담스러워 할것 같애서 천천히 우리 가져봐요 시간을."

"뭐? 너 그게 무슨..."

'지금도 부담스럽다고....'

그렇게 우리 둘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고 생각이 복잡해져있을 때 우리 강의실이 있는 층으로 도착했고 바로 앞에는 얀순이가 서 있었다 우리를 보고선 얀순이는 나에게 다가와 입을 확인하더니 손을 부들부들 떨더니 그대로 뒤로 돌아 화난듯 뛰어갔다.

"뭐야 왜 저러ㅈ....뭐야 설마 닦았는데 혹시 자국 남았나?"

"후훗, 아마 그럴걸요? 제가 쓰고있는거 잘 안지워지는거거든요."

'시X X됐네 이제 과에서 나락갈 일만 남은건가...그나저나 얀진이 이 녀석은 어떻게 떼어내야하지?'


(내가 썻지만 얀붕이 ㅈㄹ 났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