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6월22일 

나치 독일이 소련과의 불가침조약을 파기하고
선제공격 하였다.

소련군은 파죽지세로 밀고들어오는 독일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지만
질적차이와 대숙청의 영향으로 각개격파 당하거나 포위 섬멸되었다.

독일군은 포로를 잡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사살했다.

그리고 여기 곧 사살당할 소련여군 포로가있다.

그녀의 이름은 이바노프 아나스타샤

그녀는 마지막 까지 자신의 임무를 다하였지만
결국 포로로 잡혔다.

독일군이 그녀를 강간하려 했지만
그녀는 끝까지 저항했고 이에 질린 독일군들이
그녀를 죽이려했다.

그 순간 어느 병사가 흥분한 병사를 말리며 말했다.

여기서 죽이시면 소대장이 또지랄 할겁니다.
제가 숲속에 가서 처리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한후 그는 그녀를 끌고 숲으로 들어갔다. 

숲으로 들어온지 5분 정도 지났을 무렵
병사는 그녀를 멈춰세웠다.

그녀의 뒤에서 소총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탕!!

총소리가 숲에 울려 퍼졌다.

하지만 그녀는 멀쩡했다,다친곳도 없었다.

그녀는 뒤로 돌아 독일 병사를 바라보고 말했다.

왜,나를 죽이지 않는거지?

병사는 그녀에게 어눌한 러시아어로 말하였다.

나는 군인이지,살인마가 아니다.
빨리,여기서 벗어나라

그녀는 도망치기전 그의 이름을 물어보았다.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슈나이더 에밀

슈나이더 에밀이라...
그이름 기억하겠다.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나무들 사이로 사라졌다.

그녀는 도망치면서 에밀의 얼굴이 계속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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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뒤

1944년 6월22일 
전세는 역전되었다.

소련군의 연전연승으로 독일군은 후퇴하고 있고
소련군에게 했던 짓을 그대로 당하고 있다.

슈나이더가 속한 부대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학살을 피해 숲속에 엎드려 숨어있었다.

엎드려 있던  그의 뒤에 인기척이 느껴진다.

그는 재빨리 소총을 집으려고 했다

움직이지마

그의 뒤쪽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젠장할..

묻는 말에만 대답해,이름이 뭐지?

슈나이더...

슈나이더..그리고 뭐?

슈나이더 에밀 이다.

천천히 일어선다음 뒤돌아

그는 여자에 지시에따라 일어선 다음 뒤를 돌아보았다.

그가 뒤돌자 여자가 말했다.
.
3년만이네...

에밀은 그녀의 말에 의구심을 표하며 물었다.

우리 어디서 만난적 있어?

3년 전에 기억 안나?

에밀은 곰곰히 기억을 떠올렸다.

설마... 그때 그여군?

맞아.

이봐,그때 내가 풀어줬으니,이번에는 나를 풀어줘

그건 좋지 않은 생각인데..

왜?

주변에 나의 동료들이 널려있거든
내가 여기서 풀어주면 얼마 못가 사살될껄.

근데 있잖아..
나는 그때 너가 풀어줬을 때부터 지금까지
너의 얼굴을 잊어버린 적이 없어..

그때 이후로는 못만날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네?

요점이 뭐야?

널 좋아한다는 거지.

미안한데 난 이미 애인 있거든?

하지만 넌 전쟁포로인걸?
그때 내가 겪을뻔한 일들을 너에게 겪게 해줄께



걱정마 시간은 넉넉하니까...



맨마지막에 억지로 전개한 느낌이 있는데

쨋든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