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기다려줘 형님들 눈 즐겁게 해주려 그림 독학 중이니께 이제 2주차여 빨리 습득해서 혜숙이하고 순자 언젠가 그려서 올릴께)






멈춰요! 상황이 악화 되는걸 모르십니까? 당신은 인간으로 변해 혼란스러워 하는겁니다!


이검사는 계단을 뛰어 올라가며 3층을 향하여 소리쳤다


하지만 초롱의 귓가에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을정도로 그녀는 극도로 흥분했고 그녀는 빨리 자신과 백년을 함께할 소년을 애타게 찾을 뿐이었다


(3층 방사선과....! 엑스레이.... 엑스레이!)


이봐요 그만두지 않으면 사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검사가 마지막 경고를 뒤로하고 초롱은 3층 복도를 뛰어다니며 소년이 남긴 체취를 쫓기 시작했다.


(여기구나!)


초롱은 결국 엑스레이 촬영실에 숨은 소년을 발견하게 되었고 잠긴문을 통으로 종이장 구기듯 가볍게 찌끄러뜨려 문을 열었다


찌직! 뿌짝!


괴물... 괴물....! 으아아아아!


찌그러지는 문 너머로 광인의 눈을 한 초롱을 본 소년은 놀라 소리쳤다


거기있었구나....? 우진아 내가 꺼내줄께... 많이 놀랐지...? 이리로 와...!


섬뜩한 초롱의 목소리를 들은 소년은 다리가 벌벌 떨리며 움직일수 없었다 간호사는 소년을 품에 더 세게 끌어 안으며 초롱에게서 등을 돌리게 했다


이리 오라고! 아!!!!!!!!!!! 이리와! 


덜덜덜덜덜덜.....


소년은 자신을 데려갈려는 저 탐욕스럽고 잔인한 존재에 아무런 대항도 못하고 떨기만 하였다. 그럴수록 초롱은 더 급해지고 화가 치밀었다


가까이 오지 마세요!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야!


간호사는 초롱에게 소리치며 소년을 끌어 안으며 뒷걸음질을 하였으나 더이상 소년을 데리고 도망칠만한 공간은 남아있지 않았다.


내가... 이리로... 오랬잖아...! 그리고 썅년아....! 당장 그 더러운손 치워! 


으으아아아! 엄마! 엄마! 하느님 제발! 아무나 도와주세요!


왜? 소리치는거야? 왜? 왜그러는 건데? 도대체 왜 그런건데?


인내심이 바닥난 초롱은 자신의 커다란 손을 간호사에게 마구 휘둘렀다. 간호사는 소년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온몸이 피범벅이 되어도 아랑곳 하지않고 소년을 품었다!


썅년! 개년! 치우라니까? 귀먹었어?!


안치워?


....애한테 ....이게 .....무슨짓이야?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간호사는 기절하기 일보 직전이었지만 정신을 놓지 않고 끝까지 초롱에게 대항했다


그래....! 죽어버려!


초롱은 이말 한마디 하며 간호사를 죽이기 위해 바닥에 뒹굴어다니는 의자를 든채 간호사를 향해 내려치려고 번쩍 들었다


그만해! 


의자가 내려찍어지려던 순간 뒤에서 쫒아오던 이검사가 수인인 그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란 것을 알기에 그녀를 덮치는 것  대신  죽음을 각오하고 간호사를 향해 몸을 날렸다


쾅!


의자는 큰소리를 내며 찌그러졌고 등을 강타당한 이검사는 이내 쓰러져 기절하게 되었다


이검사님?


몸을 추스린뒤 이검사를 따라 올라오던 순자는 자신의 파트너가 쓰러진 광경을 보고 상황이 심각하다 인지하고 독니를 들어냈다


다들 숨참아요


스읍! 하아~


그리고 저분 데리고 빨리 나가요~


순자는 경고한뒤 숨을 크게 들이마쉬고 뱉었고 순간 알수없는 연기가 엑스레이실을 가득 메우게 되었다

간호사와 소년은 쓰러진 이검사를 데리고 밖으로 피신했다


어딜가! 크억! 커억! 


넌 나하고 놀아야지~ 이년아~


방안에 남은 초롱은 도망치는 소년을 잡고자 손을 뻗었지만 순자는 그걸 가볍게 제지하였다


비켜! 커억! 크아아!


초롱은 순자가 내뿜는 독기에  숨을 쉬지 못하고 온몸이 쇠파이프에 맞은듯 괴로워하며 간신히 서있는게 고작이었다 그런 초롱에게 순자는 동공을 세로로 치켜뜨며 숨을 참으려는 초롱의 복부를 강타하였다


크악?! 허억!


초롱은 그 일격에 들이마신 숨을 뱉었고 숨이 막혀오자 어쩔수 없이 다시 순자의 독기로 가득한 방안에 공기를 들이쉬었다


달달하지??


크억! 커걱!


초롱은 들이쉰 독기로 인해 눈코입에서 피를 쏟았다


순자는 괴로워하는 초롱을 보고 기뻐하며 너클을 낀 손으로 그녀를 마구 잡아 패기 시작했다


이봐 친구야~ 2라운드 시작해야지? 벌써 지쳤어?


초롱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주먹질에 대항하고자 자신도 팔을 휘둘렀지만 순자는 가볍게 피하고 그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 해줄께


순자는 이말을 하며 자세를 잡았다


내가 전에 이검사님이 갈비탕 사오랬는데 까먹어서 육계장 사왔거든?


퍽! 빡! 빡! 빡!


그래서 나한테 쌍욕을 쳐붓는거야 그냥 먹지


빡! 빡! 빡!


육계장이나 갈비탕이나 그냥 먹지 시팔~


세!(쾅!) 상!(쾅!) 어!(쿵!) 케!(캉!) 살려고!(투캉!) 빡빡하게! (컹!)


근데 그게 귀여워 그치~?


빡!


어? 


순자는 상대가 더이상 주먹을 휘두르지 못할꺼라 생각하고 긴장을 늦추었다가 그만 초롱의 눈먼 주먹에 맞고 쓰러졌다.


이내 순자는 기절하게 되었고 초롱은 이때를 놓칠세라 문밖으로 튀어나가 소년을 낚아채 밖으로 도망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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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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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뒤

기절한 이검사가 일어나 쓰러진 순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뒤를 돌아 건물이 개판이 됨과 동시에 소년과 수인이 사라졌다는걸 알게되었고 그는 이내 시말서의 시작부분을 뭐로 시작하면 될지 고민하였다


순자야...! 싯팔! 순자야....!


........


6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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