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97684814 1화


그날 이후로 공부도 손에 안들어왔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만 늘어나다가 제일 친한 친구놈이랑 술을 마시면서 고민을 털어넣었고 내가 당한 방식이 몸캠피싱이라는 걸 알개되었다.

"쯧쯧, 병X새X야 그거 몸캠피싱이야 그거 그냥 무시해."

"아니 근데 그 여자가 직접 찾아왔다니깐 내가 주식 떡상한 것도 알고 있더라니깐?!"

"ㅊ...찾아왔다고?"

"어!"

"보통 연락처만 다 빼가서 금전 요구한다고 하던데...금전 요구했지?"

"어."

"얼마 요구하던데 처음에 30만원 요구하지?"

"아니...700억."

"700억?! 와 그럼 주식한 것도 알고있다는거네? 보통 일은 아닌것 같은데 경찰에 그냥 신고해야할것 같다 그냥 놔두면 너 팔려갈 것 같다 대신 신고해줄까?"

"아냐 됐어...하아...어떡하지 나 그냥 해외로 도망칠까?"

"그것도 괜찮겠다 너 돈도 있으니까 그대로 그냥..."

"크흠...."

뒤에서 굵직한 남자들 목소리가 들려왔고 내 뒤를 돌아보니 험상궂은 덩치큰 남자 둘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고 친구를 향해서는 꺼지라는 식으로 고개를 저었다.

"ㅈ...준현아 미안하다 먼저 가볼게."

"ㅇ..어...근데 당신들은 누구...."

"순순히 따라와라."

"아니 누구시냐고요."

덥썩

"아니 누구냐고...!"

두 남자는 나를 술집에서 억지로 끌고 들어왔고 멀리서 검은색 스타*스 차량이 보여 타는 순간 팔려나간다 생각하고 최대한 저항했지만 굉장히 빠르게 나를 차량에 태워버렸다 새벽 시간대라 보는 사람도 없었고 입도 막아버려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옆 자리에는 유카가 타고 있었고 어떻게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군용 나이프의 칼날을 손질하고 있었다.

"내가 뭐라했지? 허튼 짓 하지 말라고 했을텐데.."

"ㄴ..내가 뭘 했다고!"

"네 친구한테 얘기했잖아 왜 멀쩡한 사람 죽게 만들어 내가 아는 사람 없어야 한다고 얘기했잖아."

"ㅁ...뭐?"

"네 친구 죽었어 경찰에 신고할려고 하길래 손 좀 봤어 하아..."

"ㅅ....살려줘 유카...."

"그리고 700억 입금은 왜 안하지? 너 400억 더 벌었으면서 왜 쳐 안내놓지?"

"ㅇ...유카 부탁이야 이렇게 두손 모아서 빌게 100억이라도 남기게 해줘 응?"

"근데 어떡하지? 괘심해서 300억 더 추가하고 싶은데."

"아...안돼 그건!"

"나도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는데 자 여기에 싸인 해 볼펜 받고."


[계약서]


1.본인 이준현은 타카오 유카에게 1년이내로 1300억을 입금한다.

2.갚는 기간 동안 다른 타인에게 이 내용을 발설할 시 어떠한 패널티라도 감수한다.

3.다른 타인의 도움은 절대 받지 말것 (특히 여성, 눈에 보일시에 즉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음.)

4.1년 기간 동안 현금을 지급 하지 못할 시에 무조건적으로 타카오 유카와 혼인할 것.

5.기간 동안 타카오 유카가 본인에게 하는 행위는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일 것

"시X 1300억? 말이 다르잖아?! 그리고 여성이 도움 그리고 혼인은 뭔 말이야?????"

"난 네가 남한테 그런 말 하지 않았어도 이런거 안할려고 했어 난 초반에 잡는 사람이라 네가 이해해 어쩔 수 없어."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장기가 필요해? 돈이 필요해?"

"하아? 우리 준현이 간이 크다 다른 놈들이였으면 벌써 썰렸을텐데 넌 나 잘 만났어 운 좋은 줄 알아."

"..."

"그리고 마지막에 이건 뭐야 대체.."

"뭔지 궁금해? 그럼 싸인해."

나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서명란에 싸인을 했고 유카는 계약서를 휴대폰으로 몇장 찍고나서 서류봉투에 집어넣었다.

"유카...제발 죽이지만 말아줘."

"난 너 안죽여 이상한 짓만 안한다면 그리고 마지막 내용이 뭔지 궁금해? 지금 알려줄게."

유카는 내 옆자리로 이동해서 내 위에 올라탔고 나를 마주보며 입을 맞추었다.

"읍! 으읍!!"

나는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 같아 차에서 나갈려고 발버둥치자 차가운 쇠의 느낌이 목에 닿아졌다.

"어이....저항하지 마 죽여버리기 전에."

어쩌면 쥐고있는 칼을 어떻게 쳐낸 다음 유카를 내팽겨치고 문 열고 도망가면 어떨까 했지만 유카의 목덜미에 있는 뱀 문신을 보고 의지가 꺾여버렸다.

입맞춤은 계속 되었고 입을 떼자마자 은색 실이 주욱 하고 늘어지며 유카와 이어졌다.

"쓰읍...하아....이거야..처음 만났을 때 부터 느꼈는데 넌 나랑 이어질 인연인거야..."

"오늘 처음 만났잖아.."

"크흡, 아니? 우린 3년전에 이미 만났어."

"3년전에...? 난 널 본적이 없어 아 설마...?"


3년전, 군대가기 전에 새벽에 야식 먹을려고 편의점에 가던 중 길거리에서 쓰러져있던 여자분을 구한 적 있었다 칼에 찔려 쓰러져 있었고 급하게 지혈을 하고서 119를 불러 엠뷸런스가 데려갔었는데 그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같은 인물이라는걸 인지하지 못했다 머리 스타일도 색깔도 달랐던 터라 알아보지 못했고.

그 뒤로 답례를 하고 싶다고 문자가 왔었지만 다른 사정으로 인해 만나보지 못하고 그렇게 군대로 갔었다.

그런데 그게 유카였다니...

"그 사람이 너였다고?"

"고마워서 널 가지기로 했어 그날 이후로 너에 대해 좀 많이 알아봤거든 사람은 착한데 많이 외로움 타는거 여자를 원하는거."

"고마우면 정식으로 얘기하면 되는데 왜 이런식으로 협박하는거야 어째서?"

"이렇게 안하면 도망가잖아 내가 답례하고 싶다고 했는데도 개무시하고 군대로 도망갔잖아!"

"뭘 도망가 난 그런적 없어!"

"아니! 이젠 도망칠 수 없어."

"알았어 알았어! 너랑 사귈게 사귈테니까 영상하고 계약서는 없었던 걸로 하면 안될까?"

"너 하는거 보고, 일단 빠른 시일 내로 대학교 자퇴 해."

"휴학도 아니고 자퇴를하라고?"

"1300억 갚으려면 자퇴해야지."

"유카야...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 이러면 안되는거잖아."

"아니, 쟁취할려면 이렇게 해야 해."

"하아...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어떻게? 잠시만."


유카는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거 좀 있다가 덩치 큰 남자들이 차를 타고 운전대를 잡아 시동을 걸어 어딘가로 향했다.

"어...어디로 가는거야? 집에 데려다 주는거야?"

"도착하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