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세 슌사쿠(일러레): 카루이자와의 권두 일러 같은 건 최근 별로 그리지 않은 것 같네요(웃음).


키누가사 쇼고(작가): 캐릭터가 조명받을 차례가 끝났다는 느낌일까요. 지금은 이치노세와 사카야나기가 조명받을 차례라서.


담당 편집자: 이렇게 보니 최근엔 쭉 사카야나기와 이치노세네요.


키누가사: 그렇죠. 학년말까지는 이런 느낌입니다.


토모세: 저는 이치노세를 잔뜩 그릴 수 있어서 기뻐요. 전 이치노세가 최애캐라서요.


담당: 이치노세 이야기를 아트북에서 매번 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인기투표라면 시이나도 역시 인기가 있네요.


토모세: 시이나는 가끔씩밖에 안 나오는데 인기는 있단 말이죠.


담당: 시이나는 사실 일러스트가 굉장히 적은데요. 문고판 컬러 일러스트는 4회째 정도일 거예요. 9.5권의 권두까지.


키누가사: 다루기 힘들어요.


토모세: 키누가사 씨의 조금 전 반응으로 생각났는데요, 시이나도 다루기 힘들어하셨죠(웃음).


키누가사: 근데 싫은 건 아니에요. 싫은 건 아닌데 다루기 힘들어요.






작가 심성이 뒤틀려서인진 모르겠지만


얌전하고 착한 캐릭터 다루는 걸 엄청 힘들어한다네




어느 정도로 다루기 힘들어하냐면


사실 이치노세도 지금까지 그런 느낌이었는데


최근에서야 겨우 이치노세를 다룰 수 있게 됐을 정도라고 함(이 부분은 분량상 번역 생략)




인터뷰엔 안 나왔지만 사쿠라 퇴학도 아마 이런 맥락의 연장선인 듯


자기 역량으론 다루기 힘든 캐릭인데 마침 스토리상 임팩트가 필요한 시점이니


욕 좀 먹어도 그냥 날려버리기로 한 거 같음


그러니 히요리도 딱히 기대는 안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