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장갑악귀 무라마사(装甲悪鬼村正, そうこうあっきむらまさ)본편에 대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무슨 일이야, 아들」

「뭘 그렇게 우는거야?」


「정말......그렇게 싫었던거냐고」

「흑흑......엄마가 더 움푹 패인거 같아」


「……괜찮아, 카게아키」 

「별로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신경 쓸 일도 아니야.」


「자자, 적당히 울음은 뚝」 

「남자잖아?」


「착하지 착하지……」

「착한 아이네……」







「이 부상은――」


「종군하고 있던 간호사를」

「포격으로부터 보호하려다 입은 것이다」 

「아니, 간호사는 구할 수 있었지만......」

「내 몸까지는 챙기지 못했다.」


「혼케의 분노도 당연……」


「이제 나는, 책무를 다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일을」

「어린아이 밖에 되지 않은 너에게 부탁하는 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아키타카...... 네놈은 정말로」 

「나를 실망시키기 위해서 나타난 것 같은 남자였다」


「내가 귀축의 소행을 하는 것은」

「네놈의 불찰을 보충하기 위해」 

「모든 것은 몸에서 나온 녹이라고 생각하거라!」


「카게아키! 이리로 오거라!」

「네게는 아무 원한도 없다」 

「이러한 짓을 명하는 것이 마음 아프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이 어리석은 놈에게 주워진 운명을」 

「한탄하는 수 밖에 없구나」

「네녀석이 일의 결착을 지어라」

「거역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


「붙잡아라! 그 상태로 데려가거라」


「……흥.」

「아아, 이래서는 쓸 수가 없겠구나」


「약을 먹이는 수 밖에 없겠군」


「……그 편이」 

「이 녀석도 구원받을 수 있을테지」




3명의 이야기를 모두 확인 한 후 다시 미나토 스바루의 이야기로



「……시, 싫다……! 놔줘……놓으라고!」


「에잇! 보기 흉하다 카게아키!」

「나의 명령을 듣지 않는 것이냐?」


「혼케!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무리는, 그만둬 주십시오!」


「안된다!」

「이 외에 방법은 없다!」 

「이것도 모두 미나토를 위해……」


「그렇지만!」 

「그렇지만, 이것은 너무 합니다!」

「이런...... 이런일......용서될리가 없다!」


「원망한다면 아키타카를」 

「그 쓰레기를 원망해라!」

「미나토의 피를 끊기게 할 수는 없다!」 

「절대로 말이다!」


「혼케!」 


「빨리 약을 먹여라!」 

「어서 이녀석을 입다물게 해라!」


「그만……그만둬……」

「히이익……으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H씬 보기



이것이――죄의, 시작점

――――――죄는 여기에 있다.





「너는 아버지가 아니다」

「아버지가 될 수 없다」

「이 아이를 사랑해서는 안 된다」

「당신은――」

.

.

.


「……이런 날이 오는 것은 아닐까 생각은 하고 있었다.」

「네가 무라마사의 저주를 짊어졌을 때......」

「아니, 그 이전 부터다」

「너에게 모든 것을 떠 넘겼을때」

「이건 정해진 일 이였던 것이다.」


「――선악상살, 인가. 과연....」


「괜찮다......너는 잘못하지 않았어. 내가 잘못한 일이다」


「용서하라고는 하지 않으마. 원망해도 상관없다」


「미안했다……」


.

.

.


「지로군. 너를 내 아들로서 맞이하려고 생각한다」

「내 아들로서의 이름을 지어주지」

「지금 까지의 이름을 버리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새롭게 하나 더, 다른 이름을――」


「"미나토 카게아키" ......마음에 들겠니?」

.

.

.


「……카게아키」

「……부탁한다……」

「……원망해주거라……」

.

.

.


죄는 끝나지 않는다. 

살육은 멈추지 않는다.

선악상살.

무(武)의 진리로, 이 세상이 가득 찰 때까지. 

지상에서 싸움이 멎을 때까지.

죽이고, 죽여, 계속 죽여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