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장갑악귀 무라마사(装甲悪鬼村正, そうこうあっきむらまさ)본편에 대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미나토 씨가……?」


「봉도참배에 은성호가 나타나」

「하치만궁이 사라져 버렸을때 말이야. 」

「그 이후로, 소식을 알 수 없게 됐다.」


「……그럼, 하치만궁째로……」


「어이! 재수없게말이야!」


「아니, 다릅니다. 오오토리 대위.」 

「행방불명이었던 것은, 바로 조금 전까지의 일」


「에?」


「호리고에 어소(御所)에서 카게아키의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즈에!? 어째서 그런 곳에?」


「모른다. 

「호리고에 어소에 잠입해 있던 쿠로노세공이,」

「미나토 카게아키 라고 이름을 대는 자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다만......」


「호리고에 공방……아시카가 챠챠마루.」 

「곤란하네요. 속셈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대장령 암살의 건이 새어나갔다면」 

「지금쯤 이곳은 이미 로쿠하라에게 둘러싸여있는......것 이지만,」 

「그런 기미도 없다」


「……말씀하시는 대로군요」


「고민해 봤자 소용없잖아! 있는 곳을 알고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구출하러 가야지!」


「……미나토씨에겐 물어보지 않으면 안될 일이 있다고」


「……조급해 마라.」

「쿠로노세 공이 한번 더 조사를 하고 있다.」 

「지금은 신중하게……」



「……중대사라 알립니다!」


「쿠로노세 공……대체……!?」


「……호리고에가!」


「……에?」


「……무슨」


「…………!」






「호리고에가……!」


「괴멸이라고!?」


「네……한사람도 살아남아 있지 않습니다」

「병사도 관리도 백성도…… 하나같이 죽어 있습니다.」


「호오」

「앞으로 조금이였다면」

「우리들도 염라의 얼굴을 뵙고있을 뻔 했구만」 

「이것 참, 무서워라 무서워라」


「웃을일이 아니에요、도우신 님!」

「도대체 무엇이 일어난거야!?」 

「한사람도 남지 않았다니」 

「그런 터무니 없는 일이...... 헉」


「은성호……군요」


「……예. 상황은 은성호 사건과 극히 닮아 있습니다」


「……그런데、챠챠마루는……」


「멍청아. 물어 볼 필요도 없겠지」


「……예」


「……그래」


「하지만 이번에는 규모가 크다.」 

「우연인가? 아니면......뭔가 바뀌었나?」






「………………」


「……이 야마토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지?」



「……그런가」


「……팬티 벗지 않는 소녀 녀석.」 

「배신했구나」

.

.

.


(그렇군)


(이것은……네녀석인가. 챠챠마루)


(명운이 다했다、인가)


「……흥……」


「명운이 다했나.」

「그래서 어쩌란거냐」


「나는 끝까지 한다……」


「포기하지 않는다. 후회도 하지 않는다.」

「그런일은 죽은 뒤에 해도 늦지 않는다.」


「살아 있는 동안은」

「싸우고 싸우고 싸워 이긴다――」 

「그것 뿐이다!」




(자 그럼)


(악덕 대사 동심방도)

(결국 연공(年貢)을 바칠 때, 인가......)


「하지만!」


「마무리 지어질 때」

「밟고 일어 서는 것이야 말로」 

「바사라 되는 자의 행동인 것이다!」 

「해 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겠지!」




「야마토의 흥망은 그야말로 이 일전에 있다!」 

「아버님으로 부터 하사받은, 이 검주! ......」 

「지금이 바로 써야 할 때!」




「귀공를 마이도노노미야 전하의 근처에 가게 할 수는 없다!」


「우오오오오오오――오!」



「……무념!」




「끝인가...... 이것도 저것도 모두 마지막인가......!」


「신은! 나를 버렸단 것인가!」


「아아……〝소녀(Little Girl)〟!」


「나를......두고 가지 말아주게......!」




「살육자……!」



「파괴마……!」



「마왕……!」



「진홍의 악귀……!」



「은성호(Sliver)의 후계자! ――주홍의 검귀(Scarl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