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동양의 철학은 내가 이 생에서 죄를 짓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면 다음 생을 살 수 있다는 부류의 문화와 인식,종교가 많다. 하지만 필자는 이해가 안가는 것이 하나 있는데, 생자필멸(生者必滅)에 관해 세상에 뭐니 뭐니 해도 생처럼 기쁜 것 없고 죽음처럼 슬픈 것 없다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의 가치관이다. 하지만 생(生)과 사(死)는 둘이 아니다. 생이 있으므로 사가 있고 사가 있으므로 생이 있다. 라는 현 동양의 인식에서 다음 생을 위해 현 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말 그대로 현재의 생을 다음 생을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목적이자 방도로 이용하여 현재의 생을 낭비한다는 것이다. 즉, 삶 다음에 죽음이 있고 그 뒤에 새 삶이 있다면, 어째서 다음 삶을 위해 현재의 삶을 곧고 바르게 살아가야 하는 희생을 매번 거쳐아 하는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이다. 만약 지금의 삶에서 죄를 짓는다면 다음 생을 얻을 수 없거나 얻기 힘들어질텐데, 다음 생을 위해서 이번 생에 내가 원하는 것을 얻거나 하는 것이 아닌 도를 닦고 다음을 기약하는 행동을 하는게 옳지 않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이 영겁의 굴레가 게속된다면 어찌하여, 그리고 어떻게 생의 진정한 자기만족, 즉 자아성찰의 행복을 얻어낼 수 있겠는가? 매우 단순한 1차원적 행복으로 자신이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즉 다음 생이 있어서 이번 생을 희생시키는 것은 말이 안되고. 이번 생에서 죄를 짓든 짓지 않든 다음 생이란 것 자체가 없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죽음(死)를 두려워하지만,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인간이란 생물은 죽음 앞에선 그저 무력하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그러므로 난 현 세대의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하고, 미래를 위해 돈을 벌고,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뿌리치고 오직 미래만을 바라보는 행동을 그만했으면 좋겠다. 현재의 기쁨은 미래의 기쁨보다 가치가 낮은건가? 애초에 기쁨의 가치에 크고작음이 존재하는가? 작은 웃음이든 큰 웃음이든 결과적으로 둘 다 웃음이기에 나는 큰 웃음을 위해 작은 웃음을 참는 어리석은 행동을 현 사람들이 멈춰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