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캔에 회의적인 이유: 평캔의 단점에 대해 알아보자

반갑다.

최근에 평캔에 대해 하나 둘 말 나온 김에 평캔 단점 위주로 글을 써보고자 왔다.

일단 평캔이 뭐냐?

이 영상 1분쯤부터 설명으로 나오는 기술인 평타 캔슬, 줄여서 평캔이다

평캔이란? 공격 직후 정확한 타이밍에 스페이스바로 공격 딜레이를 캔슬해서 이를 통해 공속을 늘리는게 평캔이다.

그 외에 바닥 공격 키를 누른 후 공격으로 땅에 있는 상대를 빠르게 공격하는 땅평캔이라는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그러면 늘어난 공속 = 빠른 순간 딜 = 개꿀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텐데 평캔의 단점들을 생각하면 절대로 아니다.

1: 평캔은 공격 후 타이밍에 맞춰 스페이스바를 눌러 딜레이를 캔슬하는 기술이다.

문제는 프좀에서 근접무기 공속은 도끼 한정 벌목꾼의 도끼맨 특성, 왼팔/오른팔 부상 여부에 따라 크게 다르고
또한 체력렙, 들고 있는 무기의 계열 무기렙에 따라도 미세하게 빠르거나 느려진다.
( Skills - PZwiki 프좀 공인 위키 참고)

근데 그걸 타이밍을 맞춰서 한다? 두세번 연속이라면 모를까 미친듯히 연속으로 하려면 상당한 숙련도나 훌륭한 감이 필요하다.
아니면 스페이스바 타이밍 못 잡아서 밀치기로 스태미너 소모만 빨라질 것이다.

2: 프좀도 사람이 만든 게임이기 때문에 근접 공격도 억까가 존재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r6oqRWNaDYs&ab_channel=Retanaru

이를 잘 설명해주는 영상:

자 예를 들어 갑과 을이 있다고 치자.
갑은 평캔을 써서 공속이 빠른 대신 빠르게 휘두르는 만큼 공격이 빛나가는 경우가(예시: 위 영상 0:44 부근 참고) 생겨서 10번 중 9번은 맞추고
반대로 을은 평캔을 안 쓰는 대신 신중하게 때려서 10번 중 10번 다 맞춘다고 치자.
그러면 갑은 신중하게 때리는 을보다 스태미너를 더 소모하게 되어서 을보다 빨리 전투가 끝난다고 해도 만약 수많은 좀비와 싸우게 되면 갑이 을보다 빨리 지쳐서 불리해지지만 을은 조금이라도 더 버틸 수 있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에는 신중한 평타가 평캔보다 나을 수 있다.

근데 여기까지만 들어보면 "어? 걍 실력 좋으면 이런 단점도 없는거 아닌가?"라는 의견이 나올 수 있다.
이런 말을 꺼내는 사람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단점들은 더 있다.

3: 평캔은 공속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기술이라 캐릭터를 더 빨리 피곤하게 만든다.

평캔은 공속을 빠르게 한다. 그러면 캐릭터가 더 빨리 지치게 된다. 캐릭터가 지치면 더 빨리 피곤해지게 된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cb0pLcskmE&t=70s&ab_channel=Retanaru

평캔도 엄연히 전투기 때문에 체온이 급상승한다.
이때 더움은 더 빨리 피곤하게 만든다. (위 영상의 1:05 부근 참고)

이로 인하여 평캔을 쓰면 일반 평타보다 더 빠르게 졸림 무들이 뜨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4: 아무리 무기 공속을 빠르게 해도 기본 공속이 느린 무기들은 쓰기 매우 힘들다.

벌목도끼, 오함마 같은 무기들은 평캔을 써도 느리다.
거기다가 덤으로 스태미너 소모량이 높아 위의 피곤함 문제를 더 악화 시킬 가능성이 있다.
또한 찌르기 공격을 시전하는 단검류는 땅평캔은 느려 터져서
땅평캔을 시전했다가 좀비의 울타리 돌진에 당할 가능성이 높다.

5: 평캔도 엄연히 버그성 플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