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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래디컬 페미니즘이 사회의 '주류'가 되었다고 착각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어떠한 의무나 책임의 이행도 없이 '권리'만을 주장하는 패권주의자들이 세상을 '주도'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게 아닙니다.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정말로 이들이 사회의 '주류'가 되었다면, 래디컬 페미니즘이라는 이념 자체가 필요가 없어요. 이미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얻었기 때문에, '투쟁'이라는 명목의 '테러리즘'을 계속해서 재생산할 필요가 없거든. 그런데 그 사람들이 만족감을 얻었던가요? 그 급진적인 행동을 멈추고 있어요? 제가 보기엔 그런거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글 쓴 분은 어느 한쪽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 한쪽에 반대하는 '물리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애시당초 '성 평등'을 이루는 조건은 '대결'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시민의식을 형성하는 데 있습니다. 이건 이슬람도 마찬가지지만, 래디컬 페미니즘의 왜곡된 주장에 정확히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은 성별의 구분에 관계 없이 평등하다, 라는 전제를 세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담론을 바로 잡는 것이 페미니즘 이념의 현 시점의 급선무이지, 특정 세력을 물리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심은 어떤지요. 사회의 담론은 언론을 포함하여, 국가의 전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바로 잡아야하는 것이지, '눈에 보이는' 움직임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정당성을 부여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게 옳은 거라면, 대한민국에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있는 이데올로기는 모두 급진, 래디컬이 되겠군요. 전 그거 별로 좋은 결과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본인이 인신공격 당하는 것은 그토록 싫어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인신공격 하는 것에는 저항감이 별로 없으신 것 같군요. 이미 존재하는 격언 중에,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글쓴 분께서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득세하게 된 이유가, 그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득세하도록 '방관한' 남성 측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지만, 그건 소위 말하는 온건파 이슬람들이 래디컬 측의 만행을 두둔 할 때 흔히 서방의, 특히 미국 측의 책임을 말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전 오히려 그렇게 생각합니다. 남성들은 피해자에요. 엄밀히 말하면. 이슬람처럼 아직 대규모의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를 내지는 않고 있지만, 이미 사회적, 문화적, 정신적인 테러리즘은 충분하다 못해 넘쳐 나고 있는 것이 현재의 래디컬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워마드, 메갈리아 계통 세력의 '업적'입니다. 이슬람이 이슬람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싶으면,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페미니즘을 주창하고 싶으면, 거기에 속한 당사자들이 1차적으로 그 이념이 이상한 곳으로 왜곡되어 표출되지 않도록 '자정작용'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그 이념의 왜곡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부분적 책임'을 져야합니까?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말씀을 하고 계세요. 그래요. 지금 글 쓰고 계신 당신 같은 분들이 말이죠. 남성 측에서, 애초에 '성 평등'이라는, 양성 모두의 행동과 책임이 필요한 시점에서 일방적으로 '남성'에게만 행동의 의무를 지적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제가 보기엔 글 쓴 분도 지금 이 글 보는 '남성'들만큼이나 래디컬 페미니즘을 막기 위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으셨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성 평등'이라는 페미니즘의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을 '특정 성별'에게만 떠넘겼을 리가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