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독일에서 만든 케텐크라트, 정식 명칭은 '케텐크라프트라트'이다

이름의 유래는 독일식 작명 답게 이름은 말 그대로 궤도(Ketten) 오토바이(Kraftrad)라는 뜻이다. 케텐크라트(Kettenkrad)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Kraftrad의 약어인 Krad를 붙인 명칭으로 이 역시 의미는 같다

1939년 6월, 독일은 NSU 모토렌베르케 AG사에 공수부대의 무거운 중화기 사용을 수월하게 할 목적으로 다목적용 소형 반궤도차량을 개발할 것을 지시하였다.

1) 병력과 함께 공수할 수 있도록 Ju 52 수송기에 충분히 적재할 수 있는 크기

2) 1톤 정도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

3)험준한 지역을 달릴 수 있는 기동력

4) 공차로 시속 60㎞ 이상이 가능한 주행 능력

5) 초보자도 쉽게 조작이 가능할 것


이 다섯가지를 충족시킨 케텐크라트는 하프트랙으로 분류되지만 생김새를 보면 오토바이의 앞부분과 궤도차량을 합쳐놓은 형태임을 확인할 수가 있다.

크기도 작고 수송 능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졌으나 오토바이와 마찬가지로 보병들이 연락용으로 사용하기도 했고, 공수부대의 병력 및 물자 및 작은 야포 등을 수송하는 용도로 쓰이거나 독일공군의 항공기 견인용으로도 사용되기도 했으며, 통신선을 설치하는 데에도 쓰이는 등 실로 다양한 용도로 쓰였다

물론 단점도 존재했는데 500㎞ 주행마다 윤활유를 공급하여야 할 만큼 소모품 소비량이 많았으며, 제2차 대전 당시 독일 티거 판터와 4호전차기반 자주포의 특징이기도 한 오버랩 형식의 로드휠도 골칫거리였다

차량의 하중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이물질이 끼기 쉽고 정비가 어려워 가동률을 떨어뜨린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1944년까지 8,345대 생산, 1945년 종전까지 꾸준히 사용되었다 전쟁이 끝난 직후 NSU에서 1948년까지 재생산하였으며, 농업용으로도 자주 사용되었으며, 현재까지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가 가능하다

케텐크라트는 동부전선에 널려 있어서 간혹 동유럽 지역에서 타고 다니는 이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