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브링어 회식 중



음, 내가 마술 하나 보여줄까? 분위기도 좀더 띄울 겸.



마술요? 의외네요, 언제 연습하셨대요?



대장이 마술?! 우와, 초- 기대돼!



(반짝이는 눈빛)



대단한 건 아니고, 평범한 '사라지는 마술'이야.



사라지는 마술이라면, 지니야도 경이로운 속도로 보여줄 수 있지 않나요?

지금은 우릴 위해 자중하고 있지만.



에헤헤헤... 다들 충분히 드시기 전이니까요.



음식이 아니라, 훨씬 더 큰 물체를 사라지게 할거야!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설마 대장이 은폐 기술까지 활용하면... 선배... 나는 어디로 가야...)



쓸데없는 걱정은 넣어 두고, 지금은 구경이나 하죠.



아, 알겠다...



자, 다들 똑똑히 잘 보라구! (스윽)



패널? 손바닥에 숨길 수도 없어보이는 크기인데 어떻게...



저기 사령관, 지금 일정 비어있던데, 혹시 바빠?



??



안 바쁘다고? 잘됐다아! 나? 나는 우리 둠브링어 팀이랑 회식 중.  근데에~ 한잔 하다 보니까 우리 멋쟁이 생각이 나는 거 있징~?




!?!?!?!?!?!?



그래서어~ 여기 맛있는것두 많구, 여럿이면 더 재밌을 거 같은뎅. 와서 같이 놀래~? 옵빠야 몸에 쌓인 피로도 우리가 풀어줄게~♥



(옵빠야??????)



(순간 눈에... 하트가... 보인 것... 같아요...)



(아와와, 아와와와와와...)



웅! 우웅 알아써! 언능와~ 쪽♥



(하트! 진짜 관측됐습니다...!)



(저도요...)



(저게 진짜 마술같다...)



뭐야? 날 보지 말고 저길 봐야지!



(깜빡) 아아... 아아아... (깜빡)



동생!? 동생아!?



최고의 마술입니다 대장... (스르륵)



나이트앤젤은 사령관이 도착한 이후에야 다시 모습이 드러났다고 한다.

메이! 그녀는 야스퀸에 이어 마술퀸까지 노리는 것인가!

그녀의 머리는 진정 왕관의 무거움을 모르는가? 실로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