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맞은편에 아주머니랑 아저씨 앉아계시는데

아저씨가 아주머니 바로 옆자리 앉으니까

아주머니가 좁다고 한칸 떨어져 앉으심


근데 또 아저씨가 한칸 옆으로 가니까

아주머니가 한칸 떨어지고 


그거 반복하다가 구석에 몰리니까

아주머니가 아저씨 한번 노려보더니 

서로 팔짱끼고 계신다 


아침부터 몽글몽글해지고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