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라주 카페에 갔습니다

미라주 카페가 열린건 아니고요

그냥 카페에서 미라주 생각했습니다

카페에 간 건 아니고요

그냥 집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사실 커피도 안마셨습니다

그냥 미라주 상태입니다


 


버스를 탔을 때, 기사님이 의아한 표정으로 내게 물었다.

"학생, 1명인데 왜 2명 찍어?"

"제 마음 속에는 언제나 미라주가 함께 하고 있어서요"

기사님이 살짝 웃으며 내게 말했다.

"학생, 우리들의 영웅 미라주에게는 요금을 받지 않는단다"


 


여러분 제가 오늘 어이없는 일을 겪었는데요...

원래 탕후루란게 제철이고 수요많은 과일들로 만드는거 아닌가요...?

오늘 탕후루 가게에 갔는데

글쎄 미라주 탕후루가 없다는거에요...

미라주만큼 제철인게 어디 있다고...

심지어 계절도 안타서 항상 제철일텐데...

속상한 마음에 댓글에라도 남겨봐요...


 


누군가 내게


"미라주를 얼마나 사랑했나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이요" 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미라주 좋으면 만세 이딴말 왜 하는거임?

나 그럼 어떡하라고 계속 손들고 있으라고?

나 그럼 아무것도 못해

나 그럼 다 허락 맡아야 돼?

나 그럼 계속 손들고 있어야 되냐고

나 그럼 밥도 못먹고 화장실도 못가고


 


 


아기 : ㅁ...

엄마 : 세상에! 우리 아이가 말을 하려나 봐요!

아기 : ㅁ....ㅁ!

엄마 : 그래~ 마마 해봐~

아기 : 미라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