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과 동학의 관계를 보면 약간 느낌이 올거같기도.
안중근은 전통적인 사대부, 양반 계층에 속하던 사람이라 동학농민운동을 증오했거든. 신분제 철폐라던가 그런 동학의 메시지는 국가의 기틀을 다 뜯어고치는거니 사실상 조선이라는 나라를 없애려는 반역행위라고 봐서. 동학은 계속 양반계층과 대립했음. 동학은 '그래도 왜놈이 더 나쁘지'라고 생각하는 왕당파, '차라리 왜놈에게 이 나라를 넘기는게 잘 다스려주지 않을까'하는 친일파가 있어 다른 집단이 되었다고 하더라. 병합당시 농민들의 의견들 또한 저렇게 둘로 나뉘어 있지 않았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