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말하기 전에 한가지 얘기해 두고싶은건,
호흡수련을 모르거나 이미 알고 계셨더라도 분명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순간일 것이다.

이건 어떻다 저떻다 선입견이 없을수 없겠지만, 최대한 덜어주시길 바란다.
그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법이기 때문이다.



얘기를 시작하자면, 단전호흡은 기운(에너지)수련법이다.

세상은 에너지로 이루어졌다. 생각도 감정도 오감도 전부 에너지다.
에너지가 없으면 생각도 없고 감정도 없고 오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눈에 비치는 상(모습)은 빛이고 빛은 에너지다. 빛이 에너지기 때문에 상도 에너지다.

사실 원자부터가 에너지다. 모든건 에너지로부터 비롯되었기에 모든건 에너지로 이루어져있다.

친숙한 표현으로 에너지란 단어를 사용했지만, 사실 에너지와 기라는 단어는 완전히 같은 의미이다.
(다만 기는 더 상위개념을 말할 때도 있다)
스스로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세상에 기운으로 이루어져있지 않은게 없다.

실생활에 적용해 보아도 에너지가 많다면 우린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팔팔할 때면 잠을 안자도 머리가 쌩쌩 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계속해서 생각하는데도 무시무시한 에너지가 소모된다.
몸이 아픈데가 있어도 에너지가 있으면 몸이 회복된다.

따라서 인간은 에너지(기운)수련을 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 최고봉으로 단전호흡을 친다고 말하는 것이다.

오컬트챈에 헤르메스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다.
나도 나름 읽어봤는데 헤르메스학도 비교적 에너지를 중요하게 다루는 학문인것 같다.

사실 마법사들 부터가 에너지에 굉장히 민감한 듯하다.
이들은 에너지를 활용하는 법을 굉장히 잘 알고있고 에너지를 벌어올 수단도 많이 알고 있다. 우주에서 원소에너지와  생명에너지를 빌어온다던가
여러 사람이 충전한다던가 말이다.

이치적으로 말하면, 이 에너지들은 하위 에너지다. 마치 빛이 상을 만들어 낸 것과 같이 이 하위 에너지는 상에 해당하고,
근본 에너지가 빛에 해당한다.
근본에너지는 하나이나, 이 근본에너지가
물질계에 모습을 드러낼 때 그 에너지또한 변화한다. 차원에 맞게, 또 각자의 성질을 갖고.


사실 에테르 또한 근본에너지 그 자체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상위 에너지같긴 한데,

축적하지 못하는게 문제다.
결국 자신의 몸에 직접 에너지를 축적하지 못한다는 점이 한계다.



단전호흡은 호흡으로 이 에너지를 축적한다.
처음부터 이런 에너지를 호흡한다는건 아니다.

다만 매우 청정하고 몸에 축적가능한 성질의 기운을 단전에 모으다가.

착실히 쌓은 기운으로 소주천,
대주천과 함께 태식을 하고
기운으로 이루어진 영적 몸을 만들며 이 영적몸으로 호흡을 하게 된다.
영적 몸이 직접 호흡한다는 말이다. 그럴수록 영적 몸은 더욱 성장한다.
호흡의 차원이 한 단계 높아진 것이다.


이 영적 몸이 단전호흡의 최종목표다.
그 이상도 있긴 한데 일단은 이것을 얻는것과 얻지 못하는 차이가 크다.


이 영적육체가 오직 동양의 것으로만 본다면 크나큰 착각이다.

이것의 서양에서의 이름은
부활체, 에테르체, 현자의 돌이다.
(동양의 또 다른 이름으론 백, 원신이있 한다)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 쓰고 오신 육체가 이것이다.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지는 것.
에너지로 이루어진 몸을 자유자재로 물질화 시킬 수 있는 영적의 몸의 특징이다.


그럼 예수님이, 마법사들이 단전호흡을 했다는 것이냐?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모든 에너지수련의 목표는 영적 몸(태식)이다.
어떤 방법이든 어떻게든
영적 육체를 만들 만큼의 에너지를 모은다면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에너지수련의 종류도 굉장히 많다.
차크라나 쿤달리니라고 듣던 것도 결국엔 태식으로 귀결된다.

또한 연금술의 최종목표인 현자의 돌이 이것을 말한 것이다.


에메랄드타블렛이라고 들어보셨을 거다.
이 위대한 원리를 이용해서 지구의 물질로 이루어보고자 한게 외적 연금술이고,
내 몸에 해보자 한게 내적 연금술이다.
보통 전자를 알고계신 분들이 많데
진짜배기는 후자다.


단전호흡을 연금술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다.
정신(불)이 하단전의 기운(물)에 내려가 만나서 물이 기화되어 상승하는 것을 수승화강이라 부른다.
정신을 단전에 집중하는 것으로 불과 물이 만나는 것이다.

이 제련의 과정을 계속 하다보면 내단은 튼실해지고 강해진다.



이정도면 기운수련에 관심이 생기셨으리라 생각한다. 많은 수련체계가 있지만 가장 추천하는건 단전호흡이다.
왜? 이게 태식까지 가장 빠르다.

영적인 몸을 만드는 가장 빠른 법인데 왜
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까?

사실 대부분이 아실듯한데, 위험하기 때문이다.

사실인다. 근데 이게 방법이 잘못되서 그렇다.
단전호흡에도 들어가면 또 여러 법이 나온다.

먼저 기공수련에 대해 말하자면
기공수련은 보통 태식이 목표가 아니다.

에너지 수련이긴 한데
내가 보기엔 에너지 모아서 그걸로 초능력좀 부려보고자 하는게 끝인 것 같다.
그래서 이걸 따라가면 언젠가 성장이 턱 막힌다.

또 기운을 억지로 움직이다가 탈이나게 된다.
(탈이 난다는건 단전호흡의 모든 부작용을 말한다)

그래서 기공수련(대주천부터 하니 뭐 이상한 호흡수련)은 안하길 권한다.


태식을 보고가는 동양의 수련법으로는
크게 조식, 지식법이 있다고 보는데,

이 지식법도 기공수련과 마찬가지로 탈이나는 수련법이다. 기공수련이 지식법에서 나온것 같기도 하고.

기본 이론은 숨을 들이키고 멈췄다 내뱉으면 기운이 더 잘 쌓인다는 건데,
이게 맞는사람이나 하는거지 연이 없으면 십중팔구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권하는게 조식법이다.

조식법은 다른 수련법처럼 의도적으로 뭔가 하지 않는다.
달리 뭔가 하질 않고 호흡 들어오고 나가는 것만 본다. 인간이 의도적으로 기운을 움직이지 않아서 무척 자연스럽고, 그래서 탈이 안난다.
그래서 더 쉽다.

안전하고 쉽다.

그래서 사실 단전호흡을 조금만 알아봐도
결국 조식법이 최고라고 누구나 입을 모아 말한다.



또 초수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호흠 초수가 늘면 기운이 더 많이 쌓인다.

재밌는게 기운이 쌓일수록 받아들이는 기운도 더 커진다.
많은 기운이 더 많은 기운을 호흡하는 거다.
그게 초수늘리기다.

초수를 안늘리면 태식은 절대 못한다.
10-10초에서 20-20초만 꾸준히 하면
기운 넘쳐서 살맛나고 기운이 안쌓이는건 아닌데
결국 초수 안늘면 한계가 있다.

20-20초 24시간 하는것 보다
40-40초 12시간 하는게 당연히 효율적이다.
또 호흡 원리상 딱 두배도 아니고 조금더 이상일수도 있을 듯 하다.

무척 자연스럽게.
잡초를 잡아 끌어올리지 말고
매일 꾸준히 물 부어준다는 느낌으로 하다보면 절대 탈이 안난다.





이렇게 단전호흡 열심히 하면 무슨 효능이 있을까? 최종목표인 태식 말고 말이다.
두 가지있다. 더는 없다.
몸이 건강해진다. 머리가 좋아진다.
근데 하면 할 수록 더 더 좋아진다.
특히 조식법같이 머리좋아지는데 효과있는 수련이 없다.
기운이 넘쳐흐르는데 집중이 안되고 기억이 안되고 하겠는가.
또 위에서 말했듯이 창조적 영감이 샘솟는다.

꼭 이것만 하라는건 아니고 원래 어떤 수행을 하던 병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