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솝겜에 처음으로 참여해 보았습니다.

권총 한자루 딸랑 들고 군장 비스무리하게 흉내내고서 게임하러 갔었습니다.

가서 게임을 뛰고 난 뒤에 든 생각들 입니다.


1. 체력관리

고도가 700m나 되는 높은곳에서 게임을 진행했는데

하늘이 노래지는걸 느꼈습니다..정말 죽을거 같더군요. 고도가 높아서 공기가 모자름 + 저질체력이 합쳐지니 손발이 덜덜 떨렸습니다.


2. 위장

대부분의 분들이 멀티캠 세팅을 하고 오셨습니다.

눈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디지털무늬로 덮으셨는데 

궆에서 교전을 해본결과 정말 안보입니다. 눈 시퍼렇게 뜨고 쳐다봐도 잘 안보일만큼 위장효과가 좋음을 깨달았습니다.


3. 전술

필드 자체가 계단식이였어서 구역마다 높낮이가 달랐고 건물도 몇개 있었습니다.

고지대에서 엄폐물과 보급을 받고 있는 LMG를 만났을때는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고저를 이용한 전략적 위치선정과 기동성, 위장능력을 바탕으로한 전술은 유효하였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총평하면 다양한 상황에 생존대비를 계획하는 챈 특성상 이론으로만 접하다 실전을 진행해보니 많은 차이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