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writingnovel/279732?&target=title_content&keyword=%EC%9B%90%EC%86%8C&p=1

 

멀리 건물이 보였다. 형태가... 그래, 왕궁 같았다. 그렇게 마치 무엇에 홀린 듯이 그 왕궁으로 갔다.

"삐빅"

"?"

갑자기 경고음인 듯한 소리가 들렸다. 어떤 사람이 다가왔다.

"여기부터는 외부인은 못 오시고요, 저쪽으로 돌아가세요"

뭐지? 돌아가라니.

돌아가던 중, 금조각을 발견했다. 확실히 금인 것 같았다. 

계속 걷다 보니, 문득 내가 메고 있던 가방이 생각났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안에는 귀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식량, 지도, 나침반... 중요한 건 모두 있었다. 지도와 나침반을 비교해봤더니, 이쪽은 백금이란 도시로 가는 길이었다.

멍하니 걷던 도중, 어느새 땅의 색깔이 은색으로 바뀌었다. 사막엔 좀 어울리지 않지만...

어느새 78이란 숫자와 Pt라는 글자가 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