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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위협소행성 '아포피스' 한국 우주개발 새 목표 될까

 2028년 12월 한국의 첫 소행성 탐사선이 아포피스 공전궤도로 날아간다. 이 탐사선은 한국이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차기 개량형 모델에 실려 2026년 말 발사된다. 탐사선은 지구로 접근하는 아포피스 주변을 돌면서 지구 중력에 소행성의 자전 주기와 표면 구조가 바뀌는 모습을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2029년 7월에는 소행성 표면에 가까이 접근해 초소형 탐사로봇을 내려놓고 시료 채취에 나선다. 소설 같은 이 이야기는 한국이 추진하는 첫 소행성 탐사 프로젝트의 시나리오 일부다.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은 25일 대전 유성 천문연에서 열린 과학기술미래포럼에서 한국 우주 탐사의 전환점을 마련할 첫 소행성 탐사 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