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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미국·유럽 등 우주 선진국도 성공하지 못한 새로운 연구개발에 나선다. 연말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누리호)도 계획대로 발사를 준비 중이다.

이상률 신임 항우연 원장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장기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선도형 우주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 3년 임기를 시작한 그는 첫 공식 석상에서 이 같은 조직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이 원장은 항우연 안에 혁신연구를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우주 연구를 빠르게 따라잡는 추격형 연구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선진국이 하지 않았던 연구나 시도는 했으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선도형 연구에 집중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설 연구조직의 명칭은 ‘미래혁신연구센터’다. 미래혁신연구센터에서 수행할 연구과제 후보군도 일부 공개했다. 예컨대 영화 ‘승리호’에 등장한 우주 엘리베이터가 대표적이다. 영화에서 부유층은 우주에, 빈곤층은 지구에 각각 거주한다. 지구 거주민은 지구와 인공위성 사이를 연결하는 일종의 케이블카를 타고 우주로 나가 일한다. 이 모양이 마치 매우 긴 엘리베이터 같다고 해서 우주 엘리베이터라고 부른다.

성층권에서 장기간 체공이 가능한 무인기, 우주 태양광 연구도 아직은 성공하지 못한 프로젝트다. 이 원장은 “임기(3년) 중에 성공할 연구를 찾기보다는, 2050년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게 될 연구의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얘네 뭐하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