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emis 1 Mission

발사 시간 :  2022.11.16. KST 15:03

로켓 명 : SLS 1B Crew

발사대 : CC, FL, KSC LC-39B

페이로드 질량 :  Aprx 3,000kg

발사 궤도 : TLI (Trans Lunar Injection) / DRO (Distant Retrograde Lunar Orbit)

미션 기간 : 39~42일


사용 부스터 : N/A

회수 예정 :  No Attempt

발사 확률 : 80% favorable for launch



발사 특이사항 Launch Feature


21세기 첫 유인 우주선의 달 궤도 진입

SLS 통산 첫 발사




SLS?


 SLS는 Space Launch System 의 약자로, 뜻을 직역하자면 '우주 발사 체계'라는 단순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름과는 다르게 유인 우주선을 싣는 Block 1 기준 약 26t의 페이로드를 달까지 보낼 수 있고, 지구 저궤도까지는 약 95t을 실어나를 수 있는 어마어마한 발사체입니다. 스페이스X의 팔컨 헤비가 저궤도까지 약 67t을 운반할 수 있는걸 보면 그 자체로도 어마어마한 발사체라는 것이죠. 그래서, 이 발사체를 이용해서 앞으로 있을 미국의 달 탐사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발사체 1단의 엔진과 부스터는 모두 우주왕복선 시절 사용되던 엔진을 가져왔습니다. 고체 연료 부스터의 경우 우주왕복선의 고체연료 부스터를 그대로 가져왔고, 액체 연료 엔진의 경우에도 우주왕복선 본체에 달려있던 RS-25 SSME 엔진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로서 개발비와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놀랍게도 사업 착수 이후 11년이 지나고 나서야 개발이 완료되어 이번 발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애초에 이 발사체는 오바마가 취소시켰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컨스텔레이션 계획' 의 일종이었습니다. 개발 초기부터 모종의 이유로 에산은 예산대로, 개발은 개발대로 계속 지연되는 상황이 반복되었고 엎친대 덮친 격으로 오바마 정부는 예산 낭비와 달 탐사의 당위성을 문제삼으며 컨스텔레이션 계획을 취소시키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오바마의 퇴진 이후 미국을 다시 강하게 만들자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가 아르테미스 계획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합니다. 이와 함께 SLS의 개발도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아르테미스 계획 창안 이래로 5년만에 첫 발사 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고난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첫 발사 시도는 3번 엔진의 연료 누출문제로 발사가 취소되었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약 3개월동안 로켓 조립동에 들낙날락 하며 계속하여야 했습니다. 게다가 오늘 (11월 16일) 의 발사 며칠 전에는 발사대를 허리케인이 관통하였고, 허리케인을 피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로켓은 결국 야외에서 허리케인을 온 몸에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로켓의 내구도에는 문제가 없음이 확인되었고, 오늘의 발사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아르테미스 계획?



 아르테미스 계획이라는 이름이 익숙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아마 며칠 전 달을 향해 발사되었던 달 궤도선 '다누리' 때문일 것입니다. 다누리 역시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으로서 발사되었었는데요, 다누리는 그 중에서도 유인 탐사팀이 착륙할 후보지를 정하는 임무를 겸하여 발사되었죠.


 아르테미스 계획은 달의 여신의 이름을 딴 만큼 그 스케일도 거대합니다. 이전 미션이었던 컨스텔레이션 계획상에서는 오리온 캡슐과 발사체 두 개, 월면 기지 건설을 목적으로 했었다면, 아르테미스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SLS로켓, 달 궤도 우주정거장인 루나 게이트웨이, 유인 착륙선 HLS, 달 탐사를 위한 우주복과 월면차 등 그 스케일이 대폭 커졌습니다.


 사실 트럼프 행정부가 이 계획을 밀어붙인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중국과의 경쟁이 있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지난 21세기를 통틀어 봤을 때, 중국의 항공우주기술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발전과 함께 수많은 병신짓이 따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의 기술 발전이 없다고 하기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죠. 그래서, 20세기에 소련과 했던 문 레이스를 21세기에 들어와 중국과의 문레이스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로 해석하여 신 냉전체제의 서막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죠.


 이 계획에서 진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민간기업의 참여입니다. 아르테미스 계획에는 스페이스X, ULA, 로켓 랩 등 수 많은 민간기업도 합세하여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르테미스 1 미션?


아르테미스 1 미션은 무인으로 진행 될 예정으로, 미션의 목적은 임무의 전체적인 과정 테스트와 더불어 오리온 유인 캡슐의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아르테미스 1 미션은 크게 다음의 과정을 거칩니다 :


1. 발사


2. 달 전이궤도 진입


3. 큐브위성 전개


4. 달 궤도 진입 / 체류 (약 1바퀴)


5. 귀환궤도 진입


6. 대기권 재진입


7. 태평양에 착수



이 과정은 약 40일간 소요될 예정으로, 달 궤도에서 약 6일간 체류하다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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