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F-52 (OTV-7) Mission


발사 시간 :  2023.12.29. KST 09:00

로켓 명 : Falcon Heavy

발사대 : CC, FL LC-39A

페이로드 질량 : Aprx 5000kg

발사 궤도 : N/A


사용 부스터)

부스터 위치부스터 열번사용 미션회수 위치
PYB1064-5USSF-44, USSF-67, EchoStar24, Psyche
CC, FL LZ-1
CCB1084-1첫 비행회수 예정 없음
MYB1065-5USSF-44, USSF-67, EchoStar24, Psyche
CC, FL LZ-2


발사 확률 : TBA




발사 특이사항 Launch Feature 


스페이스X 2023년 95번째 발사

스페이스X 2023년 5번째 팔컨헤비 발사 


(발사 성공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날개가 있는 비행체' 타이틀 획득 (X-37B)


(회수 성공시) 통산 255, 256번째 궤도형 발사체 회수 성공

                      181, 182번 연속 회수 성공



OTV-7?

 ▲ OTV-7 미션에서 사용될 페어링 © Boeing



  OTV-7 미션은 美 우주군에서 시행하는 군사 미션 중 하나로, 정식 명칭은 Orbital Test Vehicle - 7, 즉 궤도 시험 비행체의 일곱번째 미션이라는 의미입니다. 해당 미션에서는 특별히 제작된 X-37B기가 이용되는데, 시험기 번호의 맨 앞에 붙은  'X'는 해당 기체가 시험중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앞선 OTV 미션을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그 궤도가 시험비행의 목적과는 거리가 먼 북한, 이란 등의 국가를 지나가는 궤도를 이용한다는 것을 알아내었고, 이후 OTV 미션은 군사적 정찰 의미를 가진 미션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비밀을 숨기고 있는 미션답게, 발사의 궤도와 페이로드 무게 등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단지 X-37B의 화물칸에 군사위성이 실려있거나, 혹은 비행체 자체가 위성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만이 가능할 뿐입니다.




X-37B?


  미국에서 항공기를 개발할 때, 각 항공기에는 고유한 형식 번호가 부여됩니다. F-15K, B-52가 그러한 방식이죠. 이때 맨 앞 글자인 F는 Fighter, 즉 전투기, B는 Bomber를 의미하는 폭격기를 의미합니다. 이번 미션에 사용되는 항공기의 형식번호는 X-37B인데요, 이때 X는 'eXperimental'의 약자로서 실험기를 의미합니다. 즉, X-37B는 37번째로 개발된 실험기의 두 번째 버전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형식상으로는 해당 항공기가 실험기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상기했던 내용과 같이, X-37B는 실험기와는 거리가 먼 미션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사실상 실험기를 가장한 전략자산으로 보는 편이 더 설득력있다고 할 수 있죠.


  X-37B는 그 모습과 같이 우주왕복선의 후예로 탄생한 항공기인데요, 몸체에 붙어있는 델타윙과 내열타일, 그리고 후면 플랩이 그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 애초에 해당 항공기의 실험 목표도 '무인 우주왕복선의 개발'과 '재돌입열 실험기'인 만큼 그 모습을 닮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후 다음 모델인 X-37C의 목표가 유인 비행인걸 생각하면 이 설계가 추후 100년을 위한 설계였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스페이스X가 OTV 미션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7년 9월, 스페이스X의 팔컨9를 이용해 궤도에 도달했었는데요, 그 당시에도 궤도, 무게 등을 비공개하여 진행하였으며, 2단 카메라 역시 중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션과는 다른 점이 있는데요, 바로 팔컨9에서 팔컨 헤비로 발사체가 더 커졌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OTV 미션을 거쳐오며 X-37B 가 우주에 머무른 시간이 점점 늘어난 만큼, 이번 미션에서는 더 먼 궤도에서 더 많은 시간을 우주에서 보내며 미국의 전략 자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Falcon Heavy?

▲ 통산 두 번째 미션인 Arabsat-6A 미션을 기다리고 있는 팔컨 헤비 ©SpaceX


  팔컨 헤비는 스페이스X의 창립 목표인 '인간을 다행성종으로 만드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발사체로서, 지구궤도 뿐만 아닌, 저 하늘의 달을 넘어 화성으로까지 페이로드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여 제작된 발사체입니다. 팔컨 헤비는 총 (부스터 포함)2개의 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팔컨9에 양쪽으로 부스터가 달린 형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1단의 엔진 갯수만 9*3=27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죠. 이는 소련시절 개발되었던 유인 달 탐사용 발사체 N1의 엔진 갯수에 버금가는 수치입니다. 엔진과 연료 또한 팔컨9와 동일하게 1단에는 멀린-1D 엔진이, 2단에는 M-Vac. 엔진이 사용되며 RP-1과 액체산소를 연료로 사용합니다.



▲ 케이프 커네버럴의 착륙장 1과 2에 동시 착륙중인 팔컨 헤비의 사이드 부스터들 ©SpaceX

▼ 팔컨 헤비의 2단을 타고 비행중인 테슬라 로드스터 ©SpaceX


  팔컨 헤비는 그 시작부터 우주사에 한 획을 그으며 출발하였는데요, 앞선 팔컨9의 발사에서 수 차례 증명하였었던 발사체의 수직 회수를 양 사이드부스터로 재현하며, 우주업계의 관행이었던 콘크리트 덩어리의 시험용 페이로드에서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로드스터를 쏘아올리며 큰 화제를 이끌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수기에 따르면 '심심한 콘크리트 덩어리를 쏘아올리느니 뭔가 의미있는 물건을 쏘아올리고 싶었고, 그 주인공이 나의 테슬라 로드스터와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 '스타맨'이었다' 고 전했습니다.



▲ Psyche 미션을 대기중인 팔컨 헤비. 양쪽으로 재사용된 사이드 부스터의 숱검댕과 착륙 지지대가 없는 센터코어가 대비되는 모습이다.


  그렇게 화려하게 막을 올린 팔컨 헤비의 사이드 부스터와 달리, 센터 코어는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첫 비행에서는 세 엔진 중 두 엔진이 점화되지 않아 충분히 감속하지 못하고 회수선의 근처에 착수하여 파괴되었고, 그 다음 미션에서는 착륙에는 성공하였으나 거친 풍랑에 의해 부스터가 넘어지며 회수에 실패하였습니다. 그 뒤로 이어진 미션들에서도 부스터가 빠른 진입 속도에 의한 높은 진입 열기로 인해 번번히 회수에 실패하였고, 결국 스페이스X는 센터 코어 회수를 포기하기에 이릅니다. 이후 팔컨 헤비의 미션에서 더이상 센터코어에 착륙 지지대가 설치되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공식 스트리밍 Live Coverage 


 최근 스페이스X의 라이브 스트리밍 정책 변경으로, 개인 유튜버의 생중계를 제외하면 공식 생중계는 스페이스X의 X 계정 혹은 유튜브 NASA TV에서 중계됩니다. 자세한 정보는 발사 이틀 전 SpaceX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가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