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란고교 호스트부의 주역들 왼쪽부터 오오토리 코우야, 스오우 타마키, 히타치인 브라더즈(히카루,카오루), 후지오카 하루히, 하니노즈카 미츠쿠니 모리노즈카 타카시
















전에 다뤘던 동쪽의 에덴과 같이, 어린 시절 부모님 몰래 밤에 티비를 보다가 투니버스에서 우연히 보게된 작품. 본 경위는 동쪽의 에덴과 똑같았지만 이 오란고교 호스트부가 나에게 미친 영향은 동쪽의 에덴과 비교 할 수 없이 엄청났다. 나를 입덕의 길로 이끈 작품이자. 내가 역하렘물에 강한 거부감을 갖지 않게 만들고, 순정물과 더빙판을 매우 선호하게 만든 나에게는 상당히 기념비적인 작품. 장르는 로멘스 코메디, 역하램, 남장여자





간단한 줄거리는 평범한 집안에 사는 여학생 ' 후지오카 하루히 ' 가 특례입학으로 부자집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 고등학교 ' 오란고교 ' 에 입학해 학교생활을 하던 중, 공부를 하기 위해 조용한 장소를 찾다가 우연히 ' 호스트부 '의 부실에 들어가서, 엄청나게 비싼 도자기를 깨먹고 도자기 값을 변제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부자집 영애들을 상대하며 호스트 부원들과 얽히게 되는 이야기.





제목과 줄거리 설명만 보면 ' 뭔 미친애니야 '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만한 작품이지만, 작품의 내용은 제목과 전혀 다른, 엄청나게 재밌는 평범한 로맨스 코메디 이다. 물론 작품내의 설정상 여장 남자가 나오기는 하지만 이 작품의 주된 내용 전개는 호스트부원들과 주인공 후지오카 하루히의 꽁냥꽁냥(?) 에만 집중되어 있다. 주인공이 영애들을 접대하는 내용은 별로 나오지도 않고, 접대라고 해봤자 그냥 차 한 잔 하며 이야기하는 정도의 수준이니. ' 호스트 ' 라는 단어를 보고 강한 거부감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그 점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이 작품은 그걸 제외하고도 ' 역하렘 ' 이라는 강력한 장르적인 벽이 가로막고 있긴 하지만,  강렬한 순정만화 풍의 작화와, 남자놈들만 드글드글 나온다는 점을 꾹꾹 참고 1화를 보게되다면, 이 작품의 엄청난 매력에 푹 빠지게 될것이다. 분량은 26화로 조금 많지만, 1화부터 마지막화 까지 거를 화 없이 전부 재미있는 화라 보게된다면 시간가는줄을 모르고 쭈-욱 달리게 될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여담으로 더빙이 정말 끝내게주게 잘된 작품이니 가능하다면 더빙판으로 한 번 봐보자.  국내에서 한 더빙 작품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더빙이 잘 된 작품이다.




추천도 : ★★★★ 장르의 벽만 넘어서면 인생애니 하나 추가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