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중서부에 있고, 광주의 위성도시로써 발달했으며 배로 유명한 한 도시가 있습니다. 물론 남라 유저들한테는 그 성모로 유명하겠지만요.... 오늘은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고분, 복암리 고분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1)복암리 고분의 위치는?


복암리 고분은 이름처럼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드뷰를 켜면 진짜 주변의 광할한 논밭 위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24,402㎡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요. 영산강 문화권을 대표하는 중요한 고분이기도 합니다.


2) 복암리 고분은 왜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곳일까??




복암리 고분은 삼국시대 무덤입니다. 복암리 고분에 있는 무덤의 형태는 독무덤(옹관묘), 구덩식돌방무덤(수혈식석실묘), 돌덧널무덤(석관묘),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 앞트기식돌방무덤(횡구식석실묘)들로 다양합니다. 출토 유물은 금동제신발, 관모, 고리자루큰칼(삼엽환두대도)를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유물이 출토되어 죽은 사람의 신분이 최고 지배층임을 보여줍니다.  위의 사진들도 있구요. 무덤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4세기 돌무덤에서 6세기말∼7세기초의 굴식돌방무덤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긴 세월 동안 다양한 무덤양식을 한 봉분이 나타나는 것은 영산강유역의 토착세력인 독무덤계 사람과 백제세력인 돌방무덤계 사람이 융합하면서 봉분을 계속 확대한 결과입니다. 즉 이지역에 진출한 백제세력이 토착세력인 마한세력을 지배한 결정적 자료로서 4∼7세기 집단무덤 성격과 무덤변천과정 연구에 중대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돌방무덤과 독무덤은 도굴이 되지 않아 시체를 묻는 방법 및 유물연구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3) 복암리 고분이 아파트라고...?



복암리 고분은 아파트 모양처럼 층층이 고분 내 시설물들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세기부터 7세기까지 돌방의 형태가 계속 정교하게 발달되어 오고 있는 모습이 마치 아파트처럼 모습을 보이는 것이죠. 복암리 고분은 옹관묘(마한 무덤 양식)에서 돌방무덤(백제 무덤 양식)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적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미스터리로도 남아있기도 하죠.

출처: 문화재청
사진: 문화재청/로드뷰/구글링

짧은 글이었습니다 ㅎㅎ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