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요일 후기지만 짧게나마 토요일 후기부터 시작하려고 함..

토요일은 티켓팅에 실패해서 민간인으로 행사장 주변에만 서성이면서 사진 찍고 구경 다니고 있었음



토요일 행사가 끝날 때 저 사진 하나 찍고 다음날 온리전을 준비하려는데 1전시장 쪽에 뭔가 줄이 서있는거임...



가보니까 토요일 행사 끝나고 레나님이랑 락동민님이 사진 찍어주고 계셨음...
운좋게도 토요일에 제일 큰 수확을 했다

그리고 대망의 일요일..



모자이크 처리를 하기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올리지만 C열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코스 때문에 정장 입고 왔다가 땡볕에 그대로 구워졌음
간이 차양이라도 쳐줬으면 쾌적했을텐데 좀 아쉽더라



입장 특전도 받고



너무 더워서 행사장 들어간 다음에 가면 쓰고 돌아다녔음
나 말고도 다른 검은 양복 분들 많더라..
다들 단체로 코스하고 다니시던데 좀 부럽더라 다음엔 슬쩍 껴서 사진만 찍어보려고 함



온리전 행사장 밖에서도 봤다던 거대 카이텐과 페로로질라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크더라




둘 다 사이즈 미쳤음 ㅋㅋㅋ





그리고 이런 세트장? 같은 곳도 꾸며져있었는데 코스어분들 사진 찍으실 때 배경으로 쓰기 너무 좋겠더라
세세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음



이건 개인적으로 진짜 마음에 들어서 사진 찍어봄

젤리즈 테마 벽장식으로 미니게임 존 꾸민건 진짜 좋더라 카페 가구 상호작용 하는 느낌이었음



전시 부스에 있던 귀여운 스위퍼들
작년 온리전에 스위퍼 코스프레 하셨던 분 생각도 나더라



아로나 프라나가 사진 포즈 취해주는 곳도 있었는데 싯딤의 상자 처럼 꾸며둔 디테일이 좋았음
다른 포즈도 계속 취해줬는데 사진 인파가 많아서 저 포즈밖에 못 찍음...



행사 막바지에 사람들 빠질때 찍었던 서브 스테이지
저기서도 코스어분들이 사진 찍어주시고 공연도 하고 그러더라
2차 창작 부스 바로 옆이기도 하고 고퀄 코스어분들이 몰려계셔서 저기도 인파가 엄청 많았음



지금까지의 블루아카이브의 발자취들이 모여있던 무대 앞쪽의 일러스트 월
2.5주년 기념 일러스트까지 전부 담겨있더라
작게 들어가있던 1주년 기념 앨범 패키지 일러스트가 제일 기

억에 남았음



오후쯤에 선입금도 받아야하고 현장 구매 부스도 들르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중간에 밖으로 피신했었음...
다음엔 2차 창작 부스 줄 관리 개선해줬으면 좋겠다



메인스테이지 공연도 너무 재밌었는데 막바지 앵콜때 그레고리오 연주는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 했었음
제일 좋아하는 총력전 브금이라 그런지 이 노래가 피날레를 장식해준다는게 너무 기분 좋았다



행사장 곳곳에 있던 귀여운 SD 등신대들 ㅋㅋ

진짜 탐나더라 하나 가져가고 싶었음..



드디어 나오는 내 전신샷..
흥신소 세트장 옆에서 공연 보면서 서있으니까 포토라인이 생기는거임..
한 3~40분 동안 사진만 찍어드렸던거 같음
코스어분들도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



부스 돌아다닐 때랑 외부 사진 촬영 해주신 분들, 코스어 분들한테 소소한 간식거리들 나눠드렸음



행사 끝나고도 아쉬워서 현수막이랑 함께 개인샷 한 장 찍고



결국 처형당한 현수막도 봄...



마지막으로 굿즈인데
사진 상에 나온 굿즈들 + 회지 26권 정도 더 있음...

2차 창작 부스들 중에 예정했던 현장 구매 굿즈들은 어렵사리 절반 정도 겨우 구했던거 같음...
다음 행사 때 재판 해주실거라고 믿어야지 ㅠㅠ

공식 스토어 대기열도 꽤 오래걸려서 이건 인기 상품들은 죽어도 못 사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 나갔더라 ㅅㅂ

사려고 했던 굿즈들 중에  교통카드, AR카드, 시로코 목도리는 구했는데 응원봉, 모자, 콜렉트북은 이미 품절이래서


그냥 AR카드 추매했음
어차피 지인이 대리구매도 요청 했겠다 그냥 20장 질러버림...
아직 찍어보진 않았는데 다른 분들 AR카드 찍어보는거 구경하니까 진짜 귀엽더라
사길 잘 한듯



결론적으로 볼 거리도 즐길거리도 많았던 행사였음..
작년보다 좀 더 쾌적하기도 했고

여전히 2차 창작 부스 줄 관리는 말이 많지만 작년의 학원 그룹 방식보다야 훨 나았던듯..
다음엔 더 개선 해주겠지~

이번이 5월 일페 이후 두 번째 코스프레인데 저번 첫 코스 이후 부족한 부분들 좀 개선해서 나름대로 다듬어진 거 같아서 마음에 들었음
난생 처음 포토라인도 생겨서 기분 좋더라 ㅋㅋ

스태프분들이나 작가분들, 같이 사진 찍어주신 분들도 감사하게도 멋있다고 해주셔서 자신감도 좀 붙음

그리고 게마트리아랑 빌런들 단체샷도 찍었던데 왜 나만 몰랐음????????
나도 단체샷 찍고 싶었는데

  

여름에는 진짜 쪄죽을것 같아서 힘들것 같고 가을에 다시 검은양복으로 할 것 같음..

행사장에 있던 알아보기 힘든 수많은 검은양복들 중 한 명으로 갔지만..
나로 인해서 즐거움을 얻어간 블붕이들이 많았다면 그것만으로 나한텐 굉장히 의미있고 행복한 코스가 되었다고 생각해


세 줄 요약
1. 온리전 개꿀잼
2. 포토라인 생겨서 기분 좋았다
3. 여름엔 뒤질거 같아서 가을에 코스함

아 맞아 혹시라도 찍은 사진 있으면 [email protected]
여기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