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인 보드겜 오프모임을 갖게되어 오랜만에 들고간 문레이커스.

저번에 가져갔을 때는 오버로드 확장만 넣었는데, 이번엔 노매드 확장은 못넣어도 오버로드+샤드+엔드리스+스타폴 확장은 넣어서 플레이했는데 더 재밌던 거 같았음.

거의 1달 마다 잡을 것 같아서 바인딩 타이즈 확장 구매도 고려해봐야 할 듯.

문레이커스 뉴비 1명에 경험자 3명(그 중 숙련자 2명)에서 플레이했는데 영문판이다보니 효과같은 경우 마우스 올리면 나타나는 툴팁처럼 내가 안내해주면서 플레이함.

그렇게 플레이하게된 4인 문레이커스는 초반엔 매우 훈훈하게 돕고도우는 분위기로 갔었음. 그런데, 후반에 가서는 내가 이길 수 없다면 그 누구도 날먹승리를 못하도록 하겠다며 머리를 굴리던 한 사람이, 1명성짜리 쉬운 계약서는 갈아버리고, 정면대결 계약에선 이상하리만큼 풀 전개를 때려버리면서 악착같이 못이기도록 견제당해서 게임이 길어지는 혼돈과 같은 상황이 있었지만 악으로 깡으로 버텨서 어찌저찌 게임을 끝냄

솔플도 솔플의 재미도 있지만, 다인플도 역시 재밌는 거 같음.

이런 상황에서 부담느꼈을 뉴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다음엔 봐주면서 플레이하기로 약속하며 다음의 오프모임을 기약하기로 함.

그리고, 한 달전에 누군가가 요청사항으로 전동작탁을 적어둔 것을 보셨는지 전동작탁을 들여와서 4인으로 온 만큼 마작을 함.

마작은 2명이 뉴비였는데, 한 명은 작혼 붐에 의해 호기심을 갖게된 뉴비, 다른 1명은 1번 배웠는데 루미큐브 비유법으로 룰 대강은 배운 뉴비였음.

이 두 명에겐 튜토리얼로 다시 룰을 설명해주고, 0판 화료 가능, 후리텐 없음이라는 어드밴티지와 함께 게임을 했었음.

실제로 마작패 만져보니깐 느낌 좋더라

그 와중에 뉴비 한 명은 사암각 텐파이였는데 누군가의 론 발성에 덩달아 론을 외쳐서 또이또이로 점수를 줌. 혹시나 해서 남은 패산을 부검해봤는데 론 안했으면 쯔모로 사암각 만들었다는게 충격이였음.

그 외에도 참새작, 구룡투, 아줄, 야추도 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즐겼으니 뭐가 아쉬우랴!

정신없이 놀다보니 사진기록을 저 4장밖에 못남기는 찐빠를 저지름.

다음엔 사진기록을 많이 남겨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