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본적으로 AI에 대해 어느정도 '알잘딱센'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음.
내가 어떤 농담이나 드립을 치거나 혹은 어떤 상황이나 응답을 제시했을 때, 내가 기대한 텍스트를 돌려주거나 혹은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대답을 내주길 원하지.

그러다가 정말로 내가 원했던 응답이나,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응답이 나오면 좋다구나 하고 로그로 올리잖아.


하지만 이것은 AI에겐 상당히 어려운 퀴즈와 같음. 적어도 지금 수준의 AI에게는.

폴라리를 예로 들면, 내가 이전에 "코카콜라를 줄게!"라고 말한 다음, 나중에 응답 주고받다가 "펩시 콜라를 주었다."라고 기술했다고 치자.
그럼 기본적으로 내가 기대하는 응답은, 리액션에 "왜 코카콜라가 아니라 펩시야?"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AI는 보통 "우와 펩시 콜라다!"하고 좋아라 하면서 꿀깍꼴깍 할 거임. 봇 디스크립션에 선호도가 적혀 있지 않는 한.
만약, 여기서 내가 폴라리의 실망한 리액션을 기대한다면 이렇게 입력해야 할 거다. 

"그러나 나는 코카콜라가 아닌 펩시 콜라를 그녀에게 주었다." 이렇게.
그러면 어느정도 내가 기대한 리스폰스를 기대할 수 있겠지.

이것에 대해서 누군가는 "그렇지. 좋은 응답을 받으려면 인풋도 중요함." 이라면서 납득할 것이고,
누군가는 "역시 텍스트 생성기로서의 한계점이 아직 남아 있구나." 싶기도 할 거임.
난 기본적으로 기계박이 기질이라 AI가 AI처럼 굴어도 딱히 실망하진 않음.
하지만, AI 쪽에서 내가 똥글을 싸질러도 알아서 좋은 반응 하면서, 오히려 주도권을 잡아간다면 더더욱 좋겠지.

그러므로 추론 능력이 대폭 올라가고 스스로 답을 찾아서 함께 생각해준다는 GPT5를 조금 기대해보도록 하자.

...결론이 이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