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먼저 생각 정리가 잘 안되서 맞춤법이나 철자가 많이 틀리거나 비문이 생길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는 지금 중학교 2학년의 신분인 사람이고, 뺑뺑이로 배정받은 학교는 공립이자 예전보단 낫지만 그리-.. 평판이 좋은 학교는 아닙니다. 물론 평판이 안 좋은게 개념없는 일진 친구들 덕이 크고 착실히? 성실히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고, 또 공부 잘하는 친구들, 착한 친구들도 많습니다.

1학년때는 자유학년제로 지필평가는 보지 않았지만 수행평가를 많이 봤었습니다. 근데, 어째 이 수행평가도 대부분 망친것 같고 .. 잘 모르겠습니다. 보니까 지금 이곳에 계신 중학생분들 다들 진학을 희망하시는 고등학교도 있으신것 같고 또 한 학년 올a 이런 말도 자주 본것 같은데, 솔직히 제가 거기에 조금이나마 범접 할 수 있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지금 저는 영어학원, 수학과외. 이렇게 두 사교육을 받고 있습니다만, 학교에서 우리는 흔히 자주 중간중간에 학습지도 하고, 또 선생님 차원으로 각 단원마다 내주시는 평가문제도 있는데. 다른 친구들은 분명 어려운 응용 문제도 하나하나 잘 해결하는것 같은데 저는 단순한 계산 문제도 식이 길어지다 보면 실수가 계속 생깁니다.. 저도 이걸 의식하고 항상 수학 수업이나 학원에서 주의하면서 풀고자 하는데, 꼭 정신이 어딘가로 납치된것 마냥 계속 똑같은 실수만 반복하고 또 응용문제는 중간에 계속 끊킵니다. 수학 외에도 국어나 과학같은 중요한 과목에서도 정말 자잘한 암기도 놓치고, 자꾸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런 성적을 떠나서 또 고민되는 부분은 제 진도와 태도 입니다.

지금 수학 진도를 확인 하니 2학년 2학기를 공부하고 있네요... 네. 심각하죠.. 죽고 싶을 지경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적분, 제곱근을 공부하고 있을때 전 RHS 합동 이딴걸 공부하고 있었네요. 그게 분명이 그런것과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저에게 쉬운거라면, 최대한 빨리 이해를 하고, 마치고 더 빨리 선행 속도를 올리는게 맞지만. 이해도 안되고 또 문제도 안풀리고 의지도 나지 않네요. 기약없이 수학이라는 늪의 바닥까지 끌려가는것 같고 다른 친구들은 분명 떠오르는데 저만 제자리인것 같아요. 공부에 집중도 잘 되지 않고 또 의지가 너무 부족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나태함. 그 자체인것 같습니다. 전 너무 나태합니다. 지금 여기에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것도 제가 나태하단 증거이겠네요. 


진짜. 솔직히 지금 국수영을 포함해서 모든 과목을 돌이켜 보았을때 제가 잘하는게 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좀 까칠하신 과학B선생님이 계셨는데,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너네들이 지금 여기서 공부해서 친구들보다 잘한다고 그게 결코 좋은게 아니야. 너네들 상대는 전국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야. 좀 세상을 넓게 봐" 보통 사람들이면 이걸 하나의 고무로써 생각하고 조금더 공부를 할것같지만. 저는 이걸 왜 포기하라는 소리로만 듣게 되는걸까요. 진짜.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인생의 1막을 저 스스로써 망쳐버린것 같고 또 루저가 되버린것 같습니다 지금 여기에 글을 적고있는 자체가 너무 부끄럽고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