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대한 국영수 위주로 파시고, 특히 수학은 차근차근 잘 다지면서 진도나가세요. 영어는 중학교 때 단어 많이 익히고 문법을 철저하게 공부해놓을수록 편함. 중학교 시험을 처음 본다면 아마 수학 서술형 문제를 접하게 될텐데, 앞으로는 수학문제 하나를 풀더라도 풀이과정을 완벽하게 쓸 수 있도록 실력을 길러야 함. 문제집을 많이 사서 풀어보시고 어려운 문제들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풀어보고.

2 자기가 스스로 하는게 베스트긴 한데 그런 학생 별로 못봤고..... 보통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기 어려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수학이나 영어는 학원이나 과외를 써도 나쁘지 않음. 그런데 학원에서 복습만 하는 것보단 예습을 같이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함. 특히 수학 학원(이나 과외)은 무조건 선행학습 하는 곳으로.

3 학군 괜찮은 일반고 가세요. 가서 내신을 잘 챙기세요. 공립이랑 사립의 차이는 잘 모르겠네요. 진로는 앞으로 천천히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가끔 학교에서 적성검사 같은거 할 때가 있는데 그거 잘 분석해서 대략적인 진로를 잡아보시고.

고등학교 전략은 지역마다 굉장히 달라서 여기 묻는건 큰 도움은 안될듯?

파트라슈님께서 국영수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국어는 잘 모르겠어요. 굳이 국어를 빡세게 팔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중학교 때 책을 많이 읽어두시는 게 고등학교와서 생기부 쓰기에 많이 편리하고 글을 읽는 속도가 빨라져서 이점이 많습니다. 오히려 내신국어에 비해 영어와 수학을 많이 파셔야 합니다.. 

파트라슈님의 말처럼 수학은 항상 예습이 1학년 먼저 앞서야 합니다. 무조건 말이죠. 그렇지 않으면 주위의 잘하는 애들은 벌써 고등학교 수학 배우는데 본인은 뒤쳐진 모습을 모실 수 있습니다. 문제푸는 능력을 길러서 쉬운문제는 순식간에 풀고 진짜 어려운 문제는 풀지 못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풀 수는 있을 것 같다이런 생각이 드실 때까지 공부하셔야 합니다. 영어는 문장을 많이 읽어보시면서 독해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물론 어휘능력도 길러야겠지만 수능에 직접적으로 쓰는 어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열심히 하면 충분합니다. 그렇다고 어휘를 익히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쉬운 단어는 다 알아야 되는 거에요!! 

고등학교도 많이 중요하긴 합니다.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사립 고등학교는 주위의 공립보다 선생님들이 생기부에 많이 신경써주시기 때문에 주위 공립학교가 지난 해에 서울대를 0명에서 한 두명 보낼 동안 10명의 선배들이 서울대에 갈 정도로 좋은 학교입니다. 다만 이런 문제는 명문대를 가고 안가고의 차이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내신만 잘 받으면 얼마든지 국립 거점 대학교는 갈 수 있습니다.. 노력합시다. 근데 님이 학교에 가실 때 쯤이면 정시비율(수능 성적으로 대학가는 거)이 아마 엄청 높아져서 고등학교 그런 거 안따지고 수능성적으로만 대학교 갈 수 있어서 사립공립은 그렇게 문제되는 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지만 자꾸만 나태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거.. 저도 중학교 시절 때 많이 그랬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나태해지는 이유(예 : 컴퓨터 스마트폰)을 빨리 파악하시고 제거하시는데 초점을 두셔야 합니다. 저는 예전에 학교 마치고 쉰다는 명목으로 한 두 시간 폰을 잡고 놀았던 습관이 있었습니다. 폰을 안하고자 스크린타임(아이폰)에 비밀번호를 걸고(엄마만 알음) 생활하니 이런 습관이 제 시간을 잡아먹고 나태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 님도 부지런하고자 노력하면 될 수 있어요! 힙냅시다!!

아마 주위의 일부 보수적인 선생님들이 학원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학원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안은 곳입니다.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몇배나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다만 학원을 가는 친구들 중에 정신머리가 똑바른 사람은 성적이 오르고 골아먹은 사람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이는 본인이 알아서 잘 판단하시기를 바래요.

마지막으로 수업시간에 절대!!!!!! 어느 경우라도 절대 자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들읍시다. 앞으로의 고등학교에서의 생활태도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성격이 되면 선생님에게 반응과 대답을 꾸준히 보냅시다. 선생님이 아주 좋아하십니다. 이상 다 읽었을란지나 모르겠는데 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장하다는 반응 보내고 싶어용^^

화잇팅!!

중학교 올라온지 얼마 안됐으면 공부하는 법을 잘 모를수도 있고, "공부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자체를 모를수도 있지. 기본적으로 학교 시험 기준으로 모든 과목을 100점 맞는걸 목표로 공부해야 함. 인강 한번 보고 문제지 한번 풀었다고 끝이 아니고, 어떤 문제가 시험문제로 나와도 풀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공부해라. 이정도로 공부에 시간 투자 안하고 공부하는 습관 안들이면 고등학교 올라가서 늘어나는 분량 감당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