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일반 공립학교에서는 이정도로 잘해주지도 않으면서 왜 자사고를 까는거지

공부하고 싶은 애들 공부시켜준다는데


일반중에서 자사고 온 사람임

자사고 후기고화가 바로 내 학년에서 시작되어서 조금 위험했음

3학년부 선생님들 대부분 말렸었다.

너무 위험하니까 그냥 안전하게 일반고 가라고

그런데 도전도 안해보고 평범하게 살기는 싫었어

개인적으로 일반고 안 가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함

학교가 학교다보니 시험도 어렵고 매우 빡센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커리큘럼이 매우 뛰어남

선생님들도 개인별로 특색있게 생기부 꽉꽉 채워주시려고 노력하시고

아직까지는 수행평가도 그렇게 어렵지도 않더라

급식도 맛나


그런데 일반고 간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까 아주 개판이더라

수업도 대충대충 하고, 선생님들 태도도 불량하고,

수업을 열심히 들으려고 해도 진도를 학생한테 안 맞춰줘서 수업듣기 힘들다고 하더라

그만큼 공립 일반고 시스템이 제대로 안 갖춰져 있다는 걸 의미함

그런데 자사고가 일반고화되면

학교별 커리큘럼이 다 사라지고 평범해지는거지


공부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이 자사고를 가려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뛰어난 교육과정에 있는건데

입시경쟁을 없애겠다고 그런 짓을 하면

경쟁을 해서라도 질좋은 교육 받겠다는건데

공립교육을 제대로 갖추지도 못했으면서 사교육을 줄이자 경쟁을 줄이자 이래봤자 뭐가 나아진다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