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페이가 세고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니 그런 면에서 다른 직종에 비해서는 낫겠지만 의사라는 직종 자체가 '좋은' 직종이냐고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개원하면 20평 남짓한 곳에서 몇십년을 평생 아픈 사람들 하소연 들으면서 사는데, 하루종일 아픈 사람들과 있는 거 의외로 쉬운 일 아닙니다. 속된 말로 기 뺏긴다고 하나요... 주변 친구 다 의사 or 의대생이지만 생각보다 엄청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결국 의사는 잘해봐야 중인입니다. 돈있는 사람한테 치이고 정치가, 권력자한테 치이고.
어느 정도는 환자 진료하는 것 자체가 적성에 맞아야 의사 생활도 잘 해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경제적인 측면만 보면 저도 의사가 평범한 사람이 그나마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종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정량적인 요소만 보시는 게 아닌가 싶어서, 그리고 어차피 엄청난 상류층 아니면 본질적으로 사는 모습 자체는 똑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기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삶에서는 개인적 특성과 눈에 보이지 않는 고충들이 생각보다 중요함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수험생 분들이 많이 보시는 곳이니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구나 정도로 고진 이해 부탁드립니다.
싯바 의대만 나오면 의사 될수 있지 의사 될수 있는데 그 의대가 개나 소나 들어가는거냐 애초에 의대갈 사람이면 일반인이라고 말도 못해 네일반인이 싯바 수능 올 1등급맞고도 무슨 100분위 이딴거 따지고 대학가서도 3년동안 하위 10위권이면 퇴학조친데싯바 의대만 나오면 ㅇㅈㄹ
야 우리 가족중에 내 윗사람이 재수로 의대갔거든? 의대가서 의사하면 개꿀아야 니들 대학 졸업하면 취업걱정하자나 의대가면 ㄱ딴거 좆도 없어 걍 바로 대학병원에서 알하고 어느정도 돈모으면 개인병원차라고 성형외과 피부과 하면 그냥 돈자랄 맘껏 할 수 았다
근대 그렇게꿀인 이유가 뭔지 아냐? 존내 공부 개열삼히 해야해 니득은 재수학원 없이 독재하면서 아침6시에깨서 내내 공부하다 밥먹을때 티비 잠깐보고 다시 공부하고 새벽한시에 자는거 가능하냐?그 지랄을 거즘 9개월은 하는데 다달이 무슨 책값만 30나가더라 이지랄해서 의대에 지금 붙고 새내가였다가 휴강했거덩요즘에 근데 이미친자가 반수해서 더 좋은 곳 가겠다고 개 빡공하더라 글고 무슨 의학 책 펴보니까 다영어고 외워야할 피피티만 4000페이지더라 그걸 다 외워야 한다는데 이게 사람이 할 짓이냐
야 더 놀란건 뭔지 아냐 의학과인데 좆도 상관없는 일반화학이랑 물리도 배운다더라 시험을 2주에 걸쳐서 나눠서 보는데 ㅅ밤새것 공부하고 잔다더라 이지알 하는데 돈은 많이 벌어야 하지 않겠냐 진짜 가끔 존네 비교당하면서 살디만 이건 인과응보고 나는 우라 의대생이 자랑스럽다
게다가 의료보험이나 여러 법률들 자세히 뜯어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 사회는 의사를 착취하는 구조다.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부도덕한 의사가 괜히 많아지는 게 아니다. 정말 잘 사는 집에서는 자녀가 의사 된다고 하면 고생만 하고 남 좋은 일만 한다고 반대한다. 상류사회에서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부분은 다른게 아니라 자녀를 의대에 보내려 하는 것이라는 농담이 있었을 정도다... 한국에서 의사는 일부를 제외하면 신분상승의 길이 아니라, 신분상승이 가능하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직업에 불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