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험의 문제이긴 하지만 결국 시험은 과잉경쟁양상으로 갈 시 공부능력 보다는 그 시험에 특화된 인간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봄. 미국이 입학사정관제로 잘 돌리는 이유가 외부인은 절대로 그 프로세스를 알 지 못하기 때문이고 모든 대학이 각기 다른 기준을 가지기 때문이지. 결국 한 시험에 특화된 인간이 되기보다, 어느 정도 모든 것을 잘 하는 인간을 지향하게 되니까. 물론 미국도 SAT의 비중이 가장 크긴 하지. 일괄적인 시험이 공정성을 높인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시험이 절대로 취지에 맞는 인간을 완벽하게 가려낼 수 없으니. 막말로 한 분야에 대해 이미 대학원생 수준의 전문지식을 갖춘 영재가 있어도 그냥 고분고분 고액 수능과외 어려서부터 받은 아이보다 훨씬 못한 인간 취급 받음.
자격증 따는데에 국가 쿼터, 지방 쿼터, 성별 쿼터 붙이면 그 자격증은 자격증 기능을 못하고 가치도 잃으니까. 아주 PC스러운 주장이지 재활을 위한 강간범, 살인범, 자영업자 전형은 왜 안 만드냐는 질문을 할 수도 있다. 대학은 공부를 하는 곳이므로 벼라별 이상한 전형으로 채우는 거야말로 본말을 전도시키고 자원을 이상한데 가게 하는 기득권을 만드는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