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이니까 대중들한테 큰 영향을 끼쳐서가 맞는듯. 굳이 이 이유가 아니라도 공인이면 연애해도 까이고 합법적으로 술마시고 담배펴도 까임. 검은 마스크만 써도 이본물 먹고 와서 그렇다 뭐다 까이는데 뭐ㅋ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터진 일들은 정계랑 연관 있어서 더 그런것 같음

'이것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문제이다. 국가는 왜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노름이나 약물 중독에 대해 처벌하는 것일까? 국민의 국가의 자산이고 재산일까? (중략) 이에 대해서는 '후견주의'(paternalism)이라는 설명이 있다. 누군가 자신에게 해로운 행위를 하려고 할 때, 설사 그 사람이 그것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공동체는 그 해로운 행위를 막거나 제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그것은 그 개인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것일까? 그보다는 사회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중독이 되는 행위를 금지시킨다고 봐야 할 것이다, 노름과 같은 중독성 행위는 자기 자신을 파괴할 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망친다. 질병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것이다. 자신만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기초 단위인 가족을 망치고 친족관계를 파괴하며 더 나아가 지역공동체를 해체시킨다. 사회적 관계를 무너뜨리고 오염시키는 것은 자신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에 중독 행위는 금지되는 것이다. (후략)
- 김웅 '검사내전' 중

난 개인적으로 이런 이슈들에대해 참 긍정적인게, 서양을 보면 지극히 개인주의라 남한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한 개인이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정당방위가 되던가 남들이 그리 신경을 안쓰는데, 그게 솔직히 좋은것 만은 아닌것 같고 할리우드 배우나 가수들이 마약이나 음주라던지 혹은 심한경우 몇몇 래퍼들 같은경우엔 살인까지도 저지르는데 이게 다 그렇지는 않지만 이사람의 인성을 가늠할 척도나 그로인해 이 사람의 인기를 가로막거나 더해줄 기준이 안되는거고... 그래서 '그래 넌 가수니까 마약을 하던 강간을 하던 네 본업인 음악만 잘 만들면되고 노래만 잘하면 된다'혹은 '배우니까 연기력만 죽여주면 된다'라는 이상한 기준이 생겨나게 되는건데 근데 최근 한국을 보면 이런 개인주의를 빙자한 포장을 심하게 하는거 같거든... 마치 모든것이 개인의 의지며 이는 존중되어야 한다는듯... '왜?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건데 너한테 피해도 안가는데 니가 뭔상관이냐' 요렇게 말야. 간단하거든. 편하잖아. 근데 직접적으로는 상관이 없을진 몰라도 간접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게 문제지... 불륜, 간통, 살인, 강간등 기본적인 사회법만을 말하는게 아니라 도덕/윤리에 비춰봤을때 미성년자들에게 취약할수 밖에 없는 자극적이고 도저히 뿌리치기 힘든 유혹들을 마주했을때 사회통념이나 타인의 시선등에서 자유로워 질수 있는 '명분'이 비교적 쉽게 생기잖아. 지금까지 어느정도 구축된 '연예인' 이라는 이미지라던지 '공인'의 신분을 떠올려보면. 포커스를 개인에 맞추면 딱히 트집이 될일은 아닌데 이게 내 주위의 사람, 혹은 내가 속한 그룹에 깊숙히 들어와서 내 삶뿐만 아니라 그 그룹에 속해있는 다른사람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친다면 이건 당연히 금지되어야 한다고 생각되고 니가 만약 다른 친구들이랑 있을때 단순하게 그냥 다른 친구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다른 친구들이 싫어하니까 안하는 것처럼 말그대로 연예인은 그들 혼자만의 세상에서 사는게 아니라 대중의 공감적 인기와 호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동체'로서 특히 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줄수 있는 자리에 있다면 반드시 그런 행동들은 지양되야 한다고 생각하고 맞다고 생각한다. 길어졌는데 아무튼 그런면에서 잘못 된것에 대해 질타하고 바로잡으려는 한국사회가 아직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함.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불법이니까 욕먹는거 아닌가? 물론 일반 대중들에 비해서 그 질타하는 정도가 훨씬 다르긴 하지만 애초에 연예인이라는 자리 자체가 그런거잖아. 조금만 잘못해도 엄청 욕먹는 자리가 연예인인데 하물며 불법행위를 한거면 말 다했지뭐

뭐 어떻게 해요. 공인이라는 역할이 그런거죠 뭐 ..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사회에 나타나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님들도 알잖아요. 초딩들이 '앙 기모띠~' 이러던가, 패드립을 치는 거라던가 .. 과연 그들이 자신의 행동을 알고 할까요? 그냥 주변에서 나타나는, 그리고 흔히 보는 모습을 모방할 뿐입니다. 그렇기에 공인은 더더욱 조심해야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