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은 분명 수요는 많으나 캐시카우 구간은 매우 한정되어있고 운임이 적다

서울~만종 11,400원, 서울~강릉 27,600원, 서울~동해 31,300원

연선 이동 수요도 있다지만 저 세 구간의 수요가 압도적임. 


반면 중앙선은 연선 이동 수요도 많고 그 행선도 다양하며, 무엇보다 운임이 어지간한 강릉선 캐시카우 운임 쌈싸먹는다.


서울~원주 : 11,800원, 서울~제천 : 17,000원, 서울~영주 : 25,800원, 서울~안동 : 30,100원, 서울~영천 : 40,900원, 청량리~태화강 : 49,300원

서울발 노선들부터가 운임이 이 정도다. 당장 서울~안동 운임부터가 서울~강릉 운임 발라버리는데? 참고로 서울~서원주 기존선, 서원주~태화강 준고속선 운임 적용함.

그럼 다른 연선구간 운임들은 어떨까?

놀라지 마라


원주~동대구 : 31,500원, 제천~동대구 : 26,300원, 영주~동대구 : 18,400원, 안동~동대구 : 14,000원

원주~경주 : 32,500원, 제천~경주 : 27,300원, 영주~경주 : 19,400원, 안동~경주 : 15,100원

원주~태화강 : 38,400원, 제천~태화강 : 33,200원, 영주~태화강 : 25,300원, 안동~태화강 : 20,900원

원주~부전 : 45,600원, 제천~부전 : 40,300원, 영주~부전 : 32,400원, 안동~부전 : 28,100원


서원주~태화강 준고속 운임, 북영천~동대구, 태화강~부전 기존선 운임 적용 시 이렇게 나옴.

네 당장 안동~동대구 운임 >>> 서울~만종 운임이다.

그리고 어지간한 구간 운임들이 서울~강릉 운임 싸먹는다.

물론 저 구간들 수요가 강릉선만큼 수익이 나겠느냐는 의문은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중앙선 연선 지역에서는 연일 증편을 외치고 있는 만큼 수요가 적지 않다는 건 사실이고 증편이 되고 연장 개통이 되어 행선도 다양해지면 그만큼 수요가 증가하게 되는 건 당연함. 

결국 중앙선은 향후 강릉선을 충분히 능가하는 준고속선 캐시카우가 될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는 거.


오랜만에 염치없이 돌아와서 쓰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