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A 라인이 지금보다 더 남쪽으로 내려왔겠지.

남부의 해안도시가 임시수도로서 군사적으로도 의외로 약점이 있었던 게, 과거에는 무장공비가 남해안으로도 꽤 침투하기도 했었거든. 옛날에 39사단쪽에서 무장공비와의 교전으로 전사자가 발생한 적 있다고 들었음.

옮길 거면 대전이 최선의 선택 아니었을까... 아니면 워싱턴 식으로(?) 작은 수도를 지향했다면 공주가 나았을지도

사실 입지나 정통성 등 여러가지 사유로 봤을 때 공주가 가장 좋기는 한데 산간지역이라 땅이 없어...

군산과 장항이 흥했을려나

서울시 수도는 상징성이랑 통일 희망 때문에 어거지로 유지한 거고 당장의 효율이나 안정성, 대북관계 역학구도로 보면 나빴고
상징성과 이상을 제외하고 효율로 따졌다면 입지는 대전이 적절하긴 했을텐데
다만 대전이 1백만 광역시 하나 들어갈 공간은 있지만 인구 1천만 규모만큼 시가지가 들어가기엔 땅이 좁은 편이라는 게 대표적인 단점임.

50년대라면 그렇게 손해볼 위치도 아니였음.

당시에는 철도때문에(파괴되었더라도) 남한의 교통 중심이였을텐데

그래서 일부 정부기능을 둔산신도시로 이전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