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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건물은 파괴되고 터는 완전히 땅에 묻혀  그 존재에 대해 알려진 바 없다가 이번 발굴로 드러났습니다. 동탄은 조선 이전부터 삼남으로 가는 교통로 길목의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지형 형태를 보아도 동탄과 오산시를 오산들, 혹은 오산평(평야)이라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제가 1번 국도와 경부 철도를 현재 오산시(1914년 일제가 오산리로 이름을 붙인 자리)에 설치하여 현재 오산시가 근대시대에 발달한 계기가 되었는데 역사에 조예 있는 분들이 오산 역사를 오산시로 끌고 가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1899년 수원부읍지에서, 동북면 오산리(烏山里). 현재 쓰는 梧山이 아닌 오산시의 한자와 동일한 烏山. 반면 오산역의 소재지였던 청호면엔 오산이란 마을 이름은 없었던 듯.

평택역이 좀 떨어진 곳에 평택 고을이 있어 평택역이 됐듯 오산역도 현 동탄역 부근의 오산이란 지명에서 따 온 이름이 아닐까 싶음. 마침 오산역과 평택역 인근에 1914년 이전 기존에는 없었던 행정지명으로 새로이 오산리와 평택리가 붙여진 상황도 유사함.

사실, 위치가 확실한 고을 이름이었던 평택과 달리, 오산은 마을 이름, 더 쳐 줘도 위치가 불분명한 사라진 원 이름에 지나지 않아 '오산은 원래 동탄 땅에 있었다!'라고 섣불리 주장하기엔 근거가 부족한 게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