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서울 공화국' 관련 문서 보다가 생각난건데


거기서 '가장 심각하면서도 잘 드러나지 않고, 해결하기도 가장 까다로운 문제점'이라면서 문화격차를 언급하고 있거든.


근데 문득 생각드는게 지금의 K문화는 수도권 집중화 덕에 발전할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음. 기본적으로 도시 규모가 클수록(정확히는 도시의 총 경제력이 클수록) 그 도시를 기반으로 문화산업이 발전하는 느낌인데


한국은 인구 5000만 국가에서 도시권 인구 2500만에 도시권 GDP 세계 4위의 비정상적으로 큰 대도시를 하나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환경 탓에 문화산업이 크게 발전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느낌임


한국이 수도권 집중이 심하지 않았다면 사실 문화산업이 이 정도로 발전할수는 없었을거 같음


이러면 반박 사례로 미국의 사례를 많이들 들겠지만, 사실 그 미국에서조차 제1/2도시인 뉴욕/LA가 문화산업의 대표주자고. 다만 이쪽은 분야별로 달라서 19세기부터 있었던 연극이나 뮤지컬은 뉴욕/20세기에 생겨난 영화와 드라마는 LA 기반으로 정리된 느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