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쓰자면 좀 긴 이야기긴 한데, 나는 시장 자체가 너무 경직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망해야 할 회사가 망하지 않고, 짤려야 할 직원이 짤리지 않아.

위 기사에 외감법에 따른 공시 의무가 나오잖아. 그게 한마디로 말하면 회계 감사 받아야된다는 말이거든?
근데 뭐 여러 요건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매출액이야. (500억)

너가 사장인데, 매출액이 12월 30일 현재 499억이야. 너는 여기서 1억을 더 벌면 감사를 받아야돼.
너 31일날 영업 할래 안할래? 대체로 안해 그래서 ㅋㅋㅋ 기업을 막 훨씬 더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안하고, 아쉬운 매출액은 어떻게 하느냐? 자회사를 만들든, 페이퍼컴퍼니를 만들든 하지. 경우에 따라 불법이 아니거든. 

근데 이거랑 유사한 현상이 어디서 나타나느냐. 중소기업 지원 관련한 정책에서 나타나.
지원도 요건이 있을거아냐. 이를테면 회사 규모라거나, 직원 채용 규모라거나 이런거 있어.

위 회사가 31일날 영업을 안하는 것 처럼, 여긴 또 성장을 안시켜. 지원이 줄어들고, 지원이 줄어드는게 회사 성장 기대치보다 유의미하거든.
이게 근로장려세제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는데, 사다리꼴 모양의 그래프를 생각하면 돼. 점차 증가하다가, 평탄구간을 지나, 하락하지.

나쁜 중소는 좀 없애버리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