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된 영등포 쪽방촌, 쪽방주민 품고 새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정비사업은 쪽방촌 주민과 지원시설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등포 쪽방촌 일대 1만㎡를 정비해 쪽방 주민이 재입주하는 공공임대주택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민간 분양주택 등 총 1천190채의 주택을 공급한다.

영구임대 단지에는 쪽방 주민의 자활과 취업 등을 지원하는 종합복지센터가 설치된다.

그간 주민들을 위해 무료급식과 진료 등을 제공한 광야교회, 요셉의원, 토마스의 집 등 각종 돌봄시설도 이곳에 재정착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0050200003

대도약 나선 영등포,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키운다



쪽방촌 개발과 함께 영등포구의 숙원이 영중로 노점상 철거였다. 4m 너비의 보도를 가득 메운 노점상 탓에 사람 한 명 지나가기도 어려웠던 곳이 영중로였다. 지금 영중로에는 노점상이 없다. 불법 노점상은 전부 사라지고 영등포구가 관리하는 26개 거리가게만 남았다. 영중로에서 불법 노점상이 사라진 건 50년 만이다.


노후 주거지가 늘어선 탓에 만성적으로 부족한 주차공간도 영등포구의 과제다. 지난해 영등포구의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80.12%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4위다. 서울시 평균인 101.9%에 크게 못 미친다. 영등포구는 자체적으로 주차장 부지를 매입하기보다 민간시설을 빌렸다. 교회 등 민간시설과 협의해 부설 주차장 829면을 확보했다. 대형 교회인 신길교회에서 250면, 공군호텔에서 50면을 개방하기도 했다. 건축주는 시설비를 보조받고, 주택가 주민은 저렴하게 주차장을 제공받는 식이다.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등 자투리땅에도 377면을 조성했다. 이렇게 영등포구가 지난해 확보한 주차장만 1329면에 이른다.


영등포구는 국토부와 협의해 여의도 금융진흥지구에 공항터미널에서만 가능한 셀프체크인과 수하물처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42159051

영등포 쪽방촌, 50년만에 40층 주상복합 탈바꿈

국토부·서울시, 주택사업 계획… 공공임대·민간주택 1190채 지어

쪽방주민 3만원 내고 3배 넓은방

50년 동안 방치되다시피 했던 서울 영등포역 근처 쪽방촌이 이르면 2023년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복지시설이 결합된 고층 주거지로 바뀐다. 정부는 낡은 주택을 헐고 고층 건물을 지으면서, 쪽방 주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민간분양주택을 함께 넣을 방침이다. 사회적·경제적 배경이 다른 주민들이 어울려 살게 하는 이른바 '소셜 믹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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