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판촉물용으로 발행되는 다이어리 뭔줄 아냐? 학생용말고 직장인용으로 된 굵고 무채색인거. 거기 뒤쪽에 보면 부록이 있는데 기관전화번호,친척호칭법,지도,사주팔자,한자 등 별게 다 있는거 본적 있지?
지도를 보면 특광역시가 페이지 별로 있는데 여기 순서가 숨겨진 이야기가 있어.
원래는 광역시가 된 순서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이렇게 수록돼있거든. 근데 도시규모는 인천>대구, 대전>광주라서 2010년대 몇년 동안은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으로 순서를 바꿔 수록해 발행했어. 이게 합리적이지. 근데 예상치못한 문제가 발생해.
광주사람들이 가만히 있질 않은거야. 5번째의 대전에 밀려 광주가 6번째로 수록된게 너무 심기가 불편해졌대. 그래서 전라도 사람들 주특기답게 발행업체와 인쇄업체에 떼지어 항의하고 꼬장부려서 다시 광주5번째, 대전6번째로 바꼈어. 
웃긴건 대구사람들은 인천보다 뒷 페이지인걸 개의치않고 그냥 넘어간대. 그들도 자존심이 상하지만 추월당한 현실을 인정한거지.
그래서 요즘 직장인용 다이어리는 서울 인천 부산 (혹은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순서인거지. 가지고있으면 있으면 봐봐.
이건 아빠 거래처 인쇄업체 사장의 말이라서 카더라는 아니야. 진짜 그 이유 때문에 지도 순서가 2010년대에 바뀐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