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정보: 암각화 발견 전에 사연대이 이미 건설된 상황이고, 암각화 보존을 위해 사연댐 수위를 낮추면 울산 관내 강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움.


1. 벽을 세운다 -> 실패


2. 다른 지역에서 물을 얻고, 사연댐 수위를 낮춘다.

 1) 바다에서 끌어온다. -> 실패(고리, 월성 원전)


 2) 다른 지역에서 끌어온다.

     가. 낙동강 물 더 끌어오기(고려하지 않음) -> 수량이 부족할지는 모르지만, 영 불안하다.


     나. 운문댐(청도)/영천댐(영천)에서 끌어오기 -> 대구가 싫어함, 대구가 된다고 할려면 대구 취수원이 상류로 올라가야 하는데, 상류의 구미가 반대함. 참고로 구미하고 대구는 취수원 갖고 10년 넘게 다퉜다.


     다. 임하댐(안동)에서 끌어오기(고려된 방안 인지는 불명) -> 배수로 공사가... 안동시장과 협상을 새로해야함.


     라. 해평 취수장(구미)에서 바로 끌어오기(고려하지 않음) -> 이쪽도 배수로 공사가... 전국체전 연기 문제로 울산에서 논의 꺼낼 가능성이 있는데, 구미쪽에서도 대구보다는 취수량이 적을 울산에 바로 주는 방안도 있지만, 수로 공사 문제 때문에 힘들 거 같음.


3. 암각화를 옮긴다.(고려하지 않음)


비용은 운문댐에서 끌어오는 게 더 낮은데, 대구, 구미 모두 동의해야 가능하고, 절차는 해평에서 끌어오는 게 더 쉬울 거 같지만, 배수로 공사 비용이 문제. 물론, 해평에서 바로 끌어오는 건 고려하지 않은 사항. 위에서 전국체전을 언급하였는데, 올해 열릴 100회 전국체전이 경북에서 열리고 주 개최지가 구미임, 이걸 연기하려고 하면 다음 개최지의 동의가 필요한데, 101회 개최지가 울산. 그래서 이에 대한 협의로 논의 가능한 사항으로 나온 게 물 문제. 물론 전국체전 연기는 전남/경남/부산도 동의해야 연기 가능. 2024년까지 개최지가 잡혀있기에...


 구미시 입장에서 물을 공유해야한다면 울산이 나을지도 모름, 대구와 나누면 43만t(대구시에서 낙동강물 취수하는 양), 울산과 나누면 7만t(울산이 운문댐 공유로 요구한 양)으로 울산이 더 적음. 울산에 줬다간 대구도 달라고 하는 건 둘째치고, 울산입장에서는 그 거리로 임하댐까지 갈 수 있다는 거... 게다가 이미 임하댐-영천댐은 연결되어 있음. 단, 이 경우에는 안동시, 영천시의 동의가 필요한데, 그러므로 해당 지역 시장들과 새로 협상해야함. 낙동강 물 문제로 체결한 MOU에 참석한 지자체장은 구미시장, 경북도지사, 대구시장, 울산시장이 전부, 안동시장이나 영천시장은 참석하지 않음.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포항시장과도 협상해야할 지도 모름. 임하댐-영천댐 연결한 게 포항에 공급하려고 만든 거라서.

 102회 개최지가 전남이 아니라 대구였으면 체전연기 논의가 낙동강 물 문제 토의장이 되어 논의는 더 쉬웠겠지만... 마침 다음 개최지들도 경남, 부산이고.


구조적으로 낙동강은 중류 기점부터 대규모 오염원이 자리 잡은 상태라서 다른 강 유역보다 물 갖고 싸우는 일이 많은 편, 정확히는 유역 최대 도시보다 상류에 대규모 오염원이 자리 잡은 강이고, 부산을 무시 해도 그렇다. 다른 강도 최대 도시 상류에 일반 산업단지 정도는 있지만, 낙동강 정도는 아니라서...(일반 산업단지하고 국가산업단지 4~5개가 비교될 리가...) 대구에서도 취수원을 구미보다 상류인 상주나 안동까지 올라가는 방안도 나왔었지만, 제대로 논의 안 되었다.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이미 취수원 이전 두고 구미-대구가 10년 넘게 싸운 지라 시간이 해결할 것도 아닐 것이다. 


마지막으로 송철호 울산시장이 장세용 구미시장에게 해평 취수장 물을 울산에 직접 연결하는 대신 대구에서 취수원 이전을 막겠다고 하면 받아들일까? 그 전에 울산에서 대구가 취수원 이전하는 걸 막을 무언가가 있다고 가정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