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철도 복선 열차 운행 계획, '경북'차별하나?


중앙선 철도 복선화하면서 EMU-150은 제천까지만 운행하는데다 20회 운행하는 청량리~제천 구간과 달리 영주구간은 4회만 운행할 계획.


물론 한국철도는 EMU-250이 도입되는 2021년부터 청량리~영주구간에서 26회 운행할 예정이라고 함.


영주 의견은 

빼애액 왜 제천은 20회나 해주면서 우리는 왜 4번 밖에 안됨?

빼애액 왜 제천은 EMU-150같은 저렴한 거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는 EMU-250을 타면서 더 비싼 돈을 내야함?


철도는 지역균형발전에 중요한거니까 우리도 주셈 빼애액하고 있음.


근데 말이지.

제천역과 영주역의 이용객을 따져보면 말이 좀 이상함.


제천역은 2019년 기준 일평균 이용객은 3,956명임. 

영주역은 그에 비해 2019년 기준 일평균 1,507명임.

게다가 사이에 들어가 있는 단양역과 풍기역의 이용객 수는 510명(단양),561명(풍기)임.


저런 통계만 봐도 한국철도 입장에서는 수요가 적은 제천-영주역 간의 운영횟수를 늘릴 이유가 없음.

게다가 제천역의 경우 한국철도 충북본부, 제천열차.기관차 승무사업소, 제천차량사업소, 대전철도차량정비단 동력차정비센터 등이 있어서 정차역이 많은 EMU-150은 기존에 운행하던 방식인 청량리-제천간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함.


EMU-250이야 준고속선이니 청량리-부전으로 중간에 안 끊고 가도 문제가 없지만.  


이런 거 생각 안하고 우리는 왜 안줘?라고 떼쓰는 건 그냥 핌피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봄.


다음으로 나오는 내용은 이게 뭔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EMU-250에 KTX라는 명칭을 달아주세요라는 내용이 있음.


아니 왜?

저기다가 KTX라는 이름을 달아야 하는지가 의문임.


일단 기존의 KTX라는 이름이 있고, KTX라고 하면 산천어처럼 생겨먹은 그 녀석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갑자기 새롭게 나온 차량에다가 그것도 KTX보다 한 단계 아래의 준고속열차에다가 KTX를 달아주세요 하는 건 뭐하는 짓인지 궁금함.


게다가 한국철도는 예전부터 밝히기를 이제는 외국어 이름이 아닌 순우리말이나 우리말과 가까운 이름을 넣어 운행계통을 나누겠습니다.라고 이미 못 박은 상태인데 말이지.


무궁화호,새마을호,비둘기호,통일호 이런 식의 이름을 붙이겠다는 한국철도에다가 

KTX를 달아주세요 라고 하는 건 자기 동네 입장만 생각하는 건 아닌가 싶음. 



해당 글은 코레일이라는 기존 이름 대신 해당 기관이 새롭게 발표한 한국철도라는 이름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