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차로 강원도 일주중인데(국도로만)

평화의댐(서울에서올땐 포천쪽으로해서 철원 - 화천구간 개쩌는 고갯길로옴) 거쳐오느라 춘천에서 숙박을함

 

이제 춘천에서 양구거쳐 오색거쳐 양양으로 가는데데

양구하면 그 급식애들이 군인들 패다가 양구 전체에 인실좆 보여준거 생각남

 

나는 가평 현리에 있는 수기사에서 복무를 했음

난 직할대 소속이라 다른 여단은 현리가 전부였는데 우린 호평, 가평읍까지 가능했지

한때 부모님면회외박때 남이섬갔다가 복귀하니 동기들이 니 위수지역 이탈아니냐라고 농담조로 이야기함(물론 남이섬까지가 위수지역)

 

솔직히 현리가 할게 많이없어 다들 호평가는데 호평엔 다들 알다시피 영화관도 있고 쿠우쿠우(...)도 있어서 외박나오면 다 거기로 갔음

 

무튼 왜 이이야기를 꺼내냐면

양구쪽은 되게 바가지가 심하다 들었어

내가 있던 현리는 시내가 코딱지 만한거 빼고는 베라, 이디야, 롯리, 여러 음식점등 있을건 다 있었고

청량리로 바로가는 1330도 있어서 물론 오래걸려서 청평에서 시외버스로 환승했지만 

전체적으로 바가지는 없었음

피시방도 주말에는 예약하는거 빼고는 다른 동네랑 똑같이 받고 음식들도 그냥 다른데랑 크게 차이가 없었어 

그리고 이동네가 군인들 없으면 망하는 동네라 주민들도 군인들 무시하고 이런건 없었고 오히려 큼지막한 전투훈련 있으면 주민들이 잘갔다오라고 현수막까지 길거리에 붙여놓을 정도였으니

또 여기가 오지도 아니고 청평에서 포천갈려면 반드시 현리 부근을 거쳐야해서 포천 철원에서 서울오는 사람들이 중간에 쉬다 가는 곳이기도 해서 외부인(?)들이 많기도 했지

 

이제 차끌고 양구가야해서 갑자기 생각이 남

근데 양구엔 볼만한게 뭐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