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의 면적은 164,673km²로 남한의 1.6배 정도 되는 크기였으나 인구는 2018년 기준 191만 명이고 그나마도 감소세. 그나마 이게 러시아 동부에선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인 게 함정(...). 20세기 초반까지는 우데게인이나 나나이인 등의 원주민들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인과 고려인, 중국인 등 다양한 소수 민족들이 모여살았으나 쏘오련 시대를 거치면서 현재 인구의 절대다수는 러시아인(85.7%)이 되었고 소수의 우크라이나인(2.6%)과 더욱 소수의 고려인(0.6%)이 거주하는 모양새로 바뀜.

 

서쪽의 우수리 강 유역에 대부분의 인구가 거주하고 동쪽의 시호테알린 산맥 지역은 인구가 극히 희박. 동시에 인구의 70% 이상이 도시 지역에 모여살고 있기 때문에 농촌 지역의 인구는 더더욱 희박. 최북단의 테르네이 군의 경우 경상남북도 합친 면적에 울릉도 인구(보단 조금 많은 1만 1천)가 거주하고 있는 상황. 국경 건너의 동만주나 함경북도의 인구밀도가 km²당 50명은 나온다는 점에서 더더욱 대조됨... 덕분에 동북아에 살던 호랑이나 표범은 그나마 연해주가 무인 지대로 남아 있어서 멸종은 면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