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가 유독 지명에 사람이름 쓰는 걸 기피하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그거 빼면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미국 같은 덴 오히려 짧은 시간 동안 급속도로 붙여진 지명이 많아서 특이 케이스가 아닐까 싶음.

적당히 라틴어 배합해서 쓰지 않을까?

영국 지명이 뜻이 비교적 명확한 지명이 많음. ford, field, borough, mouth, bridge, port 등 뜻이 명확한 단어로 끝나는 게 많더라고

미국 지명은 사람 이름 갖다 붙이거나 타국 지명을 베끼는 거 말고도, 원주민 언어를 음역하는 경우도 있음

독일 지명도 burg, berg, heim, dorf, feld, haven, furt, dam 같이 뜻이 있는 걸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다른 나라 지명은 형태소가 명확히 드러나는 게 별로 없는 거 같음.

전에 미국에서 살던 동네 이름이 Spring Branch인데 유래는 그동네 샘(spring)에서 나온 물이 갈라져서(branch) 흘러간다...라고 학교에서 배움

영어권 지명은 위에 별자리텀블러님 써놓은거 외에도 ton, town, city 등으로 끝나는것도 많고(한자로 치면 -주 -촌 -성 정도 될듯)

크리스트교 문화권은 성인 이름 따서 지은 것도 많이 보이더라구요(샌프란시스코, 상파울루, 상트페테르부르크,  장크트파울리 등)

미국에 보면 아테네 스파르타 테베 로마 등등 유럽 이름 베껴 온 곳도 많음.

파리- 이 일대에 파리시족이 살아서 붙은 지명
로마- 로물루스 황제 이름에서 붙음
베를린- berl이 늪이라는 뜻의 고대 슬라브계 언어에서 비롯
런던- 로마시대 도시 londinium에서 왔다는데, 어원은 불명. 이것도 왕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음.

수원이 물난리안나서 수원임? 금시초문이네

호주는 원주민 지명 그대로쓴거많던데 울런공 키아마 워이워이 뭐 이런데많음 영국식지명이랑 짬뽕해가지고

지역 특색 따라서 붙이지 않을까. 언어가 변화하니 의미가 불명해지는것이고

러시아는 도시라는 뜻인 '고로드' 혹 '그라드'를 많이 붙여 '~스크'도 많이 붙이는데 영어의 '~이아'와 비슷한 개념임. 성인, 역사적 인물의 이름도 많이 쓰임. 그리고 워낙 땅이 크다보니 앞에 형용사를 붙여서 구분하기도 함. ex)노브고로드 -> '볠리끼' 노브고러트(큰 노브고로드), '니즈니' 고브고러트(낮은 노브고로드) / 니콜라옙스크 '나 아무레'(아무르강변의 니콜라옙스크) 등등